문화예술공연
지역미술조명사업III 《선과 색, 지역의 기억》
- 분야
- 전시
- 기간
- 2026.10.21.~2027.01.31.
- 시간
- 3-10월 10:00-19:00 / 11-2월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대전 | 대전시립미술관
- 요금
- 성인 500원 / 어린이, 청소년, 군인, 대학생, 예술인 300원
- 문의
- 대전시립미술관 042-270-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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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선과 색은 그림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자, 그림을 배우는 이의 손에 가장 먼저 쥐어지는 언어다.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카렌 바라드(Karen Barad, 1956~ )는 물질과 의미가 본래 분리된 두 실체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어떤 존재도 미리 완성된 채로 세상에 놓여 있지 않으며, 서로 다른 요소들이 관계 속에서 함께 작용하는 가운데 비로소 의미를 얻는다. 그가 ‘내부-작용(intra-action)’이라 부른 이 개념은 화면의 선과 색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한 줄기의 선과 한 겹의 색은 작가가 일방적으로 그어내고 칠해낸 결과가 아니라, 붓과 먹, 물감과 종이, 손의 움직임과 그 손이 처음 그것을 익힌 자리가 서로 개입하며 함께 빚어낸 산물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