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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남긴 것

애니가 남긴 것

저/역자
애너 퀸들런 지음 | 김지현 옮김
출판사
리프
출판일
2026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누구나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 그러나 상실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소설 『애니가 남긴 것』 은 바로 그 상실 이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삶을 살던 애니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가족과 친구들은 소중한 이의 죽음 앞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무너져 간다. 이 소설은 그들이 애니 없이 살아가야 하는 시간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섬세하게 그려낸다. 시린 겨울 같던 상실의 순간이 봄, 여름, 가을을 지나며 서서히 아물어가는 과정에서, 인물들은 섣부른 위로 대신 슬픔의 민낯을 응시하며 현실적인 애도의 시간을 건넌다. 첫 페이지에 잠깐 등장하고 사라지지만 모두의 기억 속에 마지막까지 생생히 살아있는 주인공을 통해 평범한 일상과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가까운 이의 죽음이나 이별을 경험한 이들, 또는 가족의 의미와 삶의 유한함을 사색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이야기에서 깊은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애니가 남긴 것은 우리 모두가 좀 더 용감하게 자기 앞에 주어진 삶으로 나아갈 힘을 줄테니까. 


저자 소개

  에너 퀸들런(Anna Quindlen)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에 정기칼럼을 연재한 역대 세 번째 여성 칼럼리스트. 가족과 상실, 여성의 삶을 담백하고 정밀한 문체로 그려내 ‘일상의 인류학자’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저서로 『하나의 진실』 및  『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 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슬픔은 봄 같았다. 겨우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면 다시 맹렬하게 덮쳐왔다. 게다가 슬픔에서 벗어나면 잊는 것 같았고, 잊는 건 배신처럼 느껴졌다.”(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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