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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동 봉주르 아파트

삼문동 봉주르 아파트

저/역자
오서
출판사
자음과모음
출판일
2025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지만, 정작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시대. 아파트라는 공간은 우리를 어떤 이웃으로 만들고 있을까? 


  소설 『삼문동 봉주르 아파트』는 회사에서 해고된 후 얼떨결에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 대표를 맡게 된 주인공 ‘공정한’이, 동대표들과 이웃들의 뜻을 모아 아파트의 문화를 변화시켜 가는 이야기이다. 한국에서 가장 일상적인 공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이 소설에서 그려지는 갈등은 낯설지 않다. 아파트 관리 비리, 집단 이기주의, 주민들의 무관심, 경비원에 대한 부당한 처우까지,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우리 사회 공동체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이를 풀어가는 과정만큼은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매일 마주치면서도 무심했던 콘크리트 벽 너머 이웃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어떨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의 얼굴이, 경비실의 풍경이 조금 더 다정하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희미해진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저자 소개


  오서  

작가를 뜻하는 ‘author’의 발음에서 따온 필명으로, ‘글로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브런치 웹 연재로 시작한 첫 장편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가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종심에 오르며 정식 출간되었다. 두 번째 장편 『삼문동 봉주르 아파트』는 JTBC 드라마 『아파트』의 원작이 되었다. 경남 밀양을 배경으로 ‘존중’과 ‘공동체’의 주제를 파고드는 소설가로, 현재 창원에서 문학상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책 속 한 문장


  “소장님, 저는 요즘 헷갈려요. 우리가 같이 사는 건지 갇혀 사는 건지. 서로 잘못만 잡아내려 주시하고 의심하며 서로를 가두며 갇혀 살고 있는 아파트 같단 말이죠. 스크린 도어까지 설치하면 이제 우린 더 갇히게 되겠죠. 같이 살고 싶은데 자꾸 갇혀 살게 되네요.”(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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