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지명속담 이야기
- 저/역자
- 강순돌 지음
- 출판사
- 푸른길
- 출판일
- 2026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낙동강 오리알. 외톨이나 낙오자를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왜 하필 낙동강일까?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속담들은 왜 특정 지역의 이름을 품고 있을까?
특정 지명이 들어 있는 ‘지명속담’은 그 지역의 역사와 지리, 생활문화를 담고 있다. 낙동강이 외로움과 낙오의 상징이 된 사연처럼, 익숙한 관용구 하나하나에 얽힌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가 이 책 곳곳에 실려 있다. 저자는 전국 각지의 지명속담을 수집해, 속담의 의미와 유래는 물론 지형·교통 환경과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살펴본다. 속담에 등장하는 지명이 단순한 장소명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삶과 사회 인식, 지역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이나 지도, 지명 유래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 우리말에 숨은 이야기와 지역의 역사, 생활문화가 궁금한 독자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무심코 지나치던 도로 표지판 속 지명이 다르게 읽히고, 우리 동네나 여행지의 이름도 새로운 이야기를 품은 곳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 소개
강순돌 부산대 지리교육과와 서울대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공부했고,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일제강점기 조선 지지(地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상적 궁금증을 지리적·역사적 맥락에서 풀어내는 인문학 글쓰기를 이어왔다. 저서로는 도시와 작물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새롭게 짚어낸 『왜 거기에 수도가 있을까』, 『포도야, 넌 누구니』를 비롯, 아들과 공저한 동유럽 여행서 『아들아, 여행갈래?』가 있다.
책 속 한 문장
“낙동강 주변 습지와 삼각주 일대는 오리를 비롯한 철새들의 도래지로 유명하다. 철새로 날아온 오리가 낙동강 주변 습지나 하구에 있는 삼각주에 알을 낳았으나 부화하지 못하고 이곳을 떠나가면 오리알은 그대로 남게 된다. 그리하여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표현이 나왔다는 것이다.”(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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