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코다 : 내가 살아가는 두 세계
- 저/역자
- 이가라시 다이 지음
- 출판사
- 타래
- 출판일
- 2025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소리가 들리지 않는 부모 아래에서 자라난 아이는 세상을 어떤 감각으로 마주할까? 같은 집에 살면서도 서로 다른 언어로 세상을 경험한다면 어떤 소통의 문법이 필요할까? 가족이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감각 세계에 속한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소통'과 '이해'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든다.
저자 이가라시 다이는 농인 부모 아래서 성장한 청인 자녀, 즉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 로서의 삶을 30편의 글로 풀어낸다. 어린 시절 부모의 통역을 떠맡으며 느낀 부담감, 농인 사회와 청인 사회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혼란, 수어라는 모국어를 잃었다가 되찾는 과정을 담담하게 복기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문화를 잇는 ‘통역사’이자 ‘경계인’으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코다를 미화하거나 영웅시하지 않고 죄책감과 부끄러움까지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장애 가족을 감동의 소재로 소비하기를 거부하고 일본 사회의 농문화(Deaf Culture:청각 장애인들에 의하여 형성된 고유문화)의 고유함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 책은 장애를 고유한 ‘다름’으로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통찰을 담고 있다. 타인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찾고 싶은 독자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창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이가라시 다이(五十嵐大) 자신의 성장 배경을 살려 사회적 소수자에게 초점을 맞춘 취재 및 인터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논픽션 에세이 『망한 가족』으로 데뷔했다. 이후 『들리지 않는 어머니에게 물어보러 가다』,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내가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세상을 오가며 생각한 30가지』, 『에피라는 수영 안 해』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책 속 한 문장
“아무것도 못 하는 약한 존재라고 여겼던 어머니는 전혀 약하지 않았다 ... 지켜줘야 할 사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사람이었다.”(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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