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 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를 가다.
게시일
2011.10.18.
조회수
6039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


문화재청이 개청 5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월 2일(일) 오후 7시 경복궁 내 흥례문 앞 특설무대에서 한국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상징화한 “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 (Korea Heritage Fashion Show)를 개최했다. 문화재청 50주년 기념을 맞이해 한국 문화의 위상과 한국 패션 미래의 발전을 위해 진행된 이 행사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인규 문화재 위원장, 원대연 한국패션협회장, 김찬 문화재청장과 함께 주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승자들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VIP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문화재청의 50주년과 패션쇼를 함께 축하했다.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많은 내빈과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로 공연장은 붐볐다. 경복궁 내 흥례문 앞 특설무대로 마련 된 패션쇼 1부에서는 '국보와 보물 살아 숨쉬다'를 주제로 디자이너 박윤수, 박춘무, 장광효와 전통의상 디자이너 김혜순, 이서윤이 패션에 국보와 보물을 덧입혀 옛것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

 

'헤리티지, 전통 놀이문화 패션을 입다'를 주제로 시작된 2부 패션쇼는 곽현주 디자이너의 풍물놀이를 테마로 한 패션쇼를 시작으로 하상백, 강동준, 이주영, 홍혜진, 임선옥 디자이너가 전통놀이에 관해 각각의 해석과 콘셉트를 담은 패션쇼 선보였다.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

 

'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는 선조의 예술과 고귀함이 살아 숨 쉬는 경복궁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우리 의상이 조화를 이뤘다. 문화재와 패션 각기 다른 분야가 하나 되는 뜻 깊은 순간이었다.



“한복은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의상입니다.”

김수현 (2006년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미, KOICA 홍보관)


김수현 (2006년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미, KOICA 홍보관)

 

오랜만에 쇼에 섰어요. 어떤 계기로 함께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사람들의 모임인 녹원회가 있어요. 공익을 위한 자선 패션쇼에 자주 참여해요. 이번에도 좋은 취지의 쇼가 있다고 연락을 받았고 그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오늘 패션쇼는 한국의 전통 문양을 표현한 옷들이 많았어요. 직접 입어본 느낌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한복을 평소에 많이 입어 봤지만 이번 의상은 좀 남달랐던 것 같아요.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의상이었어요. 그리고 더 멋진 것이 쇼가 진행된 장소가 바로 우리 문화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경복궁이라는 점이에요. 이번 헤리티지 패션쇼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작품이자 새로운 문화재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 국제 협력단에서 홍보담당으로 일하고 계세요. 작은 문화 외교관이에요. 우리 문화를 전했던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해외 봉사를 하러 외국에 자주 가는데요. 꼭 한복을 가지고 가요. 한복을 입고 많은 사람을 대하다 보면 옷에 관심을 두더라고요. 그때 설명도 해주고 있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친구들은 직접 입어 볼 수 있게 해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어요. 해외 지원을 가는 것이 꼭 물질적인 것 외에도 문화적인 것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수현 씨가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는?

한국의 문화는 안개인 것 같아요. 안개가 낀 날 앞을 보면 만질 수는 없고 무엇이 있는지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그 안에는 본질이 있고 또 다양한 모습으로 상상할 수 있잖아요. 본질이 있는 무언가가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 멋진 일 아닐까요?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코리아 헤리티지 패션쇼


그동안 한국의 문화를 세계의 패션에 접목하려는 노력이 많았다. 이상봉 디자이너를 비롯해 많은 분이 전통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왔다. 이번 헤리티지 패션쇼는 좀 더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우리의 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패션에 접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통을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시대와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우리가 계속 해야할 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병화 대학생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agg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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