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세계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다, 제19차 UN세계관광기구(UNWTO)총회
게시일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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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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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천년고도 경주, 세계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다 제19차 UN세계관광기구(UNWTO)총회

 


10월 8일(토)부터 14일(금)까지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19th Session of the UNWTO General Assembly)>가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관광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 함께 고민하는 이번 총회에는 각국 장관을 비롯한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한국을 찾은 외국의 관광주요 인사에게 경주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뜻 깊은 자리도 있었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OT) 총회>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UNWTO란?

UN세계관광기구(UNWTO)는 1945년에 창설된 관광 분야 유엔(UN) 전문기구로 154개 회원국과 405개의 관광 기구 협회 등 찬조회원을 두고 있으며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한다. 한국은 14차 총회를 일본과 함께 개최한 바가 있다.



테크니컬 투어, 안압지


테크니컬 투어를 하고 있는 각국 대표단

▲ 테크니컬 투어를 하고 있는 각국 대표단 ⓒ정병화


본회의의 하루 전인 지난 9일, 한국을 찾은 각국 관광 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이 경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오전에는 각국 대표단을 경주의 관광지에 안내하는 테크니컬 투어가 있었다. 4가지가 구성되어 있는 테크니컬 투어는 경주의 유적지를 다니며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와 얼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첨성대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안압지의 야경(하)

▲첨성대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안압지의 야경(하) ⓒ정병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은 각국 대표단과 함께 첨성대와 안압지를 둘러보았다. 최 장관은 함께한 이들에게 문화재를 설명하고 그에 얽힌 신라의 역사를 들려주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천년고도 경주의 과학기술과 역사적 놀라움에 매료되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국의 기상이 울려퍼진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황식 국무총리(좌) 축사를 하고 있는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황식 국무총리(좌) 축사를 하고 있는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정병화


9일 저녁 7시, 경주 예술의 전당 대 공연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탈렙 리파이(Dr. Taleb Rifai) UNWTO 사무총장, 아샤 로즈 미기로(Asha Migiro) UN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약 800여 명 내외의 총회 참가자가 참석했다. 개막식은 한국의 기상을 표현한 대북의 우렁찬 울림은 UNWTO의 위상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환영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찬란하고 유서 깊은 문화와 오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주는 신라 천년 고도로서 불국사, 석굴암, 그리고 양동마을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을 많이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도시"라고 소개하고 “경주의 여러 곳을 관광하는 기회를 통해 한국과 경주방문이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산업은 전 세계 GDP의 6~7%, 서비스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산업"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침체국면에 있는 세계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많은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관광분야에서 제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탈렙 리파이(Dr. Taleb Rifai) 총장은 개막사에서 "현재의 경제위기에서 관광산업은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밝혔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OT) 총회

 

이어진 개막 공연에서는 ‘한국 문화와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해금 독주, 판소리, 신라를 소재로 한 전통 공연 ‘미소Ⅱ’가 있었다. 각국 대표단의 힘찬 박수소리는 공연을 본 소감을 대신하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와 K-POP 열풍에 앞장서고 있는 가수 Miss A와 세븐의 공연으로 현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감사패 전달과 장관급 회의


장관급 회의가 있던 10일 오전, "Millennium Promise"를 대표하여 제프리 삭스(Dr. Jeffery Sachs) UN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이 최광식 장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Millennium Promise"는 제프리 삭스 교수를 주축으로 UN 새천년 개발목표(MDGs)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구로 문화부의 Millennium villages 연계 관광지원 프로젝트 지원(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0개국 80여개 마을의 지원사업)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으로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었다.


이번 회의는 10일(월)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이었던 월요일에는 각국 관광장관급 회의가 있었다. 장관급 회의에서 UNWTO 사무총장은 “경제위기 등의 사회 불안감과 전문가도 예측할 수 없는 정치 방향(중동, 북아프리카의 사태), 불균형 성장, 빈곤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러한 일들은 독립적이지 않고 유기적으로 시도 되어야 하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은 평화의 도구로서 문화와 사람들 간의 교류를 증가하게 해 세계평화뿐만 아니라 경제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각국의 대표들 논의가 계속되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OT) 총회


현재, 세계는 경제 위기를 비롯하여 많은 악재 속에 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관광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모두가 동의한다. 하지만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그리고 그곳이 경주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관광의 밝은 미래가 제시되었길 바란다.



문화체육관광부 정병화 대학생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agg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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