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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

공예동행@쇼윈도 #5. 사라진 뒤에도 이어지는 길 The Path that Remains

공예동행@쇼윈도 #5. 사라진 뒤에도 이어지는 길 The Path that Remains

분야
전시
기간
2026.09.09.~2026.10.11.
시간
화-일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 서울공예박물관
요금
무료
문의
서울공예박물관 02-645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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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죽음은 삶의 저편에 놓인 거대한 종말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머무는 또 하나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장례문화에서 꽃상여의 화려한 색채와 꼭두의 해학은 죽음을 삶과 완전히 단절된 사건이 아닌, 익숙했던 존재가 새로운 길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바라보았던 시선을 보여줍니다. 


《사라진 뒤에도 이어지는 길》은 이러한 전통 장례문화의 시선에서 출발해 상여의 의미를 동시대적인 공예 언어로 풀어냅니다. 김아야는 양모 펠트와 노방, 한지 등 섬유 재료로 언덕과 길, 흐르는 공간을 만들고, 김예슬은 도자로 만든 말, 닭, 잉어, 기린, 학을 배치해 그 안에서 펼쳐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동물들은 출발과 분해, 흐름과 이동, 그리고 재구성에 이르는 존재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서로 다른 물성을 지닌 섬유와 도자는 하나의 풍경 안에서 만나 삶과 죽음, 존재와 부재 사이의 경계를 드러냅니다. 쇼윈도 너머로 이어지는 동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떠나간 존재와 남겨진 기억, 그리고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는 삶의 가능성을 마주합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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