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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

사이의 결 3부 《유동하는 경계》

사이의 결 3부 《유동하는 경계》

분야
전시
기간
2026.09.04.~2026.11.22.
시간
월~일요일 10~18시
장소
경기 | 서호미술관
요금
유료 2,000~5,000원
문의
+82 (0)31-592-1865, seohoart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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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서호미술관은 2026년도 기획 전시 사이의 결 3부, 《유동하는 경계》를 2026년 9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사이의 결》은 자연 속에 위치한 서호미술관의 지리적 특수성에서 출발하여 현대공예가 지닌 물질적·철학적 확장성을 동시대적 시각으로 탐색하고자 기획되었다. 물질과 행위가 만나는 최초의 관계성부터, 반복적 행위를 통한 시간의 축적, 그리고 물질의 경계가 해체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물질 순환의 궤적을 총 3부에 걸쳐 조명했다.

긴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3부 《유동하는 경계》는 류종대, 문보리, 조연경 작가와 함께 물질이 스스로의 견고한 경계를 해체하고 빛과 공기, 그림자와 같은 비물질적 요소와 관계를 맺으며 감각을 확장하는 단계를 탐구한다.


본 섹션은 디지털 기술이 물질을 데이터로 치환하며 물성을 약화시킨 동시대적 환경 속에서, 역설적으로 부각되는 실재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이를 통해 작품을 고정된 사물이 아닌, 주변 환경과 호흡하며 스스로를 확장해 나가는 살아있는 유기체적 존재로 사유된다.


여기서 ‘결’은 고착된 상태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물질과 비물질, 자연과 인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유동적인 흐름이자, 관람객의 사유를 작품 내부로 끌어들이는 침투의 통로로 존재한다. 이들에게 예술 작품은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공간 및 매체와의 끊임없는 삼투 과정을 통해 생성되는 관계적 실천이기 때문이다.


류종대는 3D 프린팅 기술과 수공예적 사유를 교차시켜, 작품을 관람객의 신체와 지각이 개입하는 경험적 환경으로 전환한다. 문보리는 아날로그 직조에 코딩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실과 전기 미디어의 교차를 통해 인간과 물질의 새로운 관계성을 구축한다. 조연경은 실과 철망을 재봉틀 스티치로 반복해 잇고 쌓으며, 닥섬유를 비롯한 섬유의 물성을 확장해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한다.


이번 3부 전시 《유동하는 경계》는 물질이 스스로의 견고한 벽을 허물고 빛과 공기, 그림자라는 비물질적 요소와 관계 맺는 가변적인 순간들을 포착해 내며 관람객은 작품이 전시장의 물리적 벽을 넘어 주변 환경과 깊이 호흡하는 생생한 상태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2026년 서호미술관 기획전 《사이의 결》 총 3부의 전시를 마치며, 예술은 단순한 기술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재료와 행위, 감각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관계적 실천이었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북한강의 물리적 풍경이 예술적 사유의 장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서호미술관의 공간 안에서, 물질을 매개로 인간과 세계의 존재론적 관계가 다시 해석되는 감응의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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