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2025 대구예술발전소 기술융합 전시 2부 <얼기설기:무늬의 규약>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9.16.~2025.11.30.
- 시간
- 4월-10월 10:00-19:00 / 11월-3월 10:00-18:00 / 월요일 휴관
- 장소
- 대구 | 대구예술발전소
- 요금
- 무료
- 문의
- 대구예술발전소 053-430-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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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얼기설기:무늬의 규약》展은 대구 섬유 산업의 문화·기술적 유산을 현대 미디어아트 언어로 재해석해,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문화적 패턴을 탐구한다.
기획자 조영각을 비롯해 작가 서정우, 신민규, 이승정이 참여하며,
6개월간의 워크숍을 통해 예술과 산업의 경계를 물리적·기술적·개념적으로 탐구한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서정우 작가는 유체역학적 접근을 통해 개인과 섬유, 디지털 미디어의 새로운 결합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작품<게으른 초상>는 세탁의 과정(불림-세탁-헹굼-탈수)을 모티브로 한 영상 작업을 통해 일상적 과정의 미학적 재해석을 시도한다.
신민규 작가는 방직기의 구조적 운동성에 주목하여 이를 로보틱스 아트로 재구성한 대형 설치작업 <가라사대>를 통해 실재하며 움직이고 오차를 가지는 물리적 경험을
현대 사회의 비물질적 경험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승정 작가는 전기적, 물리적 구조를 활용한 패션소재의 설치 작업 <겹, 겹, 겹>로 섬유산업의 현대적 변용 가능성을 제시,
기술과 매체 황경 속에서 진짜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의 간극을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활용한 미디어 설치를 통해 탐구한다.
전시의 기획을 맡은 조영각 역시 작가로 참여해, 작품 <잇기, 엮기, 짜기:그 사건에 대하여>를 선보인다.
2024년 대구 산업·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기술과 산업의 만남을 예술적으로 구조화한 모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경험을 제시한다.
※ 모큐멘터리 : 허구의 상황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르
기획자 조영각은 “이번 전시는 ‘대구’라는 지역의 산업적 정체성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출을 목표로,
타자적 시선에서 바라본 지역의 산업과 문화를 ‘직조’라는 행위로 매개하여 현대 기술과 예술의 맥락에서 재해석한 전시로서
관람객은 산업과 예술이 만들어내는 새롭고 다층적인 미학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