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을 따라 걸으며 만나는 한양도성_동대문역사관, 한양도성박물관
게시일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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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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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동대문을 따라 걸으며 만나는 한양도성

동대문역사관, 한양도성박물관


서울의 옛 이름, 한양. 600여 년 동안 조선의 수도로서 행정적, 군사적, 문화적 중심지였던 이곳 서울에는 아직도 여전히 한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대표적인 그 흔적이 바로 ‘한양도성’ 이다. 1396년 축조된 한양도성은 수도를 지키는 성곽으로서 오랜 기간을 다해왔고, 현재는 우리에게 과거의 역사를 말해주는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다. 흥인지문, 바로 동대문 일대에서는 한양도성과 관련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박물관들이 있다. 동대문역사관과 한양도성박물관이다.


동대문 아래 묻혀있던 역사를 만나다,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역사관 입구

[▲ 동대문역사관 입구 ⓒ유소린]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그 안에는 공원 건립 과정에서 발굴된 매장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대문역사관이 있다. 가장먼저 곡선으로 이뤄진 특이한 외형이 눈에 들어온다.



  동대문역사관 앞에 있는 동대문유구전시장

[▲ 동대문역사관 앞에 있는 동대문유구전시장 ⓒ유소린]


역사관 앞쪽에는 옛 동대문운동장 야구장 부지에서 발굴된 배수시설과건축물 하부구조 등을 엿볼 수 있는 유구전시장이 있다. 이 전시장은 역사관 내에서도 커다란 창을 통해 감상이 가능하다.



  놀면서 배우자

[▲ 놀면서 배우자 ⓒ유소린]


동대문운동장 토층탐험

[▲ 동대문운동장 토층탐험 ⓒ유소린]


동대문역사관의 특별한 점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놀면서 배우자’는 동대문 일대의 유래, 발굴지, 문화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이다. 동대문운동장 토층탐험은 직접 게임을 하는 것처럼 탐색비전을 이용해 각 토층별 유물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돼있다.



  기획전시실 <훈련원과 하도감> 입구

[▲ 기획전시실 <훈련원과 하도감> 입구 ⓒ유소린]


기획전시실에는 지난 8월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기획전시 ‘훈련원과 하도감’이 전시 중이다. 훈련원은 조선 후기의 주요 군사 훈련 시설이었으며, 하도감은 훈련도감 군사들의 주둔지였다. 동대문 일대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고도가 낮아 방어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군사시설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립과 구군복

[▲ 전립과 구군복 ⓒ유소린]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다양한 무기

[▲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다양한 무기 ⓒ유소린]


이번 기획전시에는 훈련원과 하도감의 기능과 변화에 대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있다. 조선시대 무관의 옷 ‘구군복’과 모자 ‘전립’, 당시 무관들이 사용했던 조총, 화살, 목검 등 또한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효신서>

[▲ <기효신서> ⓒ유소린]


<무예도보통지>

[▲ <무예도보통지> ⓒ유소린]


군사 훈련시설에 관한 전시답게, 다양한 병서도 전시됐다. 명나라 척계광이 편찬한 병서 <기효신서>, 18세기 조선의 무예를 총정리한 책 <무예도보통지> 등 그림이 그려진 병서를 통해 옛 군사들의 훈련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 안내>

○ 관람시간: 오전 10:00 ~ 저녁 7:00, 월요일 휴무(1월1일 휴관)

○ 관람료: 무료


<문의 및 정보>

- 전화 : 02-2153-0200

- 누리집 :

http://www.museum.seoul.kr/www/intro/annexIntro/annex_18/annex_18_01.jsp?sso=ok


옛 수도 한양을 한눈에, 한양도성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입구

[▲ 한양도성박물관 입구 ⓒ유소린]


동대문역사관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동대문성곽공원과 그 안에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양도성박물관은 총 3층에 걸쳐 상설전시실 3개와 기획전시실 1개, 한양도성 자료실과 학습실로 구성돼있다.



  19세기 한양도성

[▲ 19세기 한양도성 ⓒ유소린]


디지털 순성 체험 코너

[▲ 디지털 순성 체험 코너 ⓒ유소린]


상설전시실은 ‘서울, 한양도성’,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서울, 한양도성’ 전시실에서는 현재의 서울과 과거의 한양도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이 전시실에는 디지털 순성 체험 코너를 갖추고 있어,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스크린을 통해 한양도성을 돌아볼 수 있다.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을 다룬 상설전시실3 

[▲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을 다룬 상설전시실3 ⓒ유소린]


상설전시실3에 전시된 사진들

[▲ 상설전시실3에 전시된 사진들 ⓒ유소린]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 전시실에는 한양도성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 성문 관리 등 한양이라는 도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돼있다. 또한 도성 안팎의 문화와 놀이에 대해서도 소개해 조선시대의 한양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 전시실에는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며 훼손됐다가 복원작업을 통해 재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둘러볼 수 있다.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 <숭례문, 다시 세우다 /> 전시실 내부

[▲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 <숭례문, 다시 세우다> 전시실 내부 ⓒ유소린]

 

기획전 <숭례문, 다시 세우다 />에 전시된 숭례문 정밀실측 조사 도면 

[▲ 기획전 <숭례문, 다시 세우다>에 전시된 숭례문 정밀실측 조사 도면 ⓒ유소린]


기획전시실에서는 현재 숭례문의 역사와 의의, 그리고 방화 이후 재건축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톺아볼 수 있는 기획전 <숭례문, 다시 세우다>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 기획전은 오는 12월 16일까지 계속된다.



  한양도성 자료실

[▲ 한양도성 자료실 ⓒ유소린]


자료실에 전시된 시민들의 레고 작품

[▲ 자료실에 전시된 시민들의 레고 작품 ⓒ유소린]


한양도성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열람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한양도성 자료실도 있다. 다양한 역사서부터 한양도성 종합관리계획 등 현재까지 도성이 어떻게 관리되고 보존되어왔는지 등에 대한 책들도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하다. 시민들이 레고로 만든 한양도성도 자료실 내에 전시돼있다.



  스탬프 투어 수월래 활동지

[▲ 스탬프 투어 수월래 활동지 ⓒ유소린]


스탬프 투어 ‘수월래’는 한양도성박물관을 비롯해 청계천박물관, 수도박물관, 서울하수도과학관 등 총 4개의 박물관을 잇는 프로그램이다. 수월래는 서울의 물을 뜻하는 ‘수水’, 도성을 뜻하는 ‘월wall’, 순환하여 다시 올 것을 염원하는 ‘래來’의 함축어다. 스탬프를 다 모으면 기념품으로 수월래 물병을 받아갈 수 있다.

 

<박물관 관람 안내>

○ 관람시간: 평일 오전 9:00 – 저녁 7:00, 주말 오전 9:00 – 오후 6:00, 월요일 휴무(1월1일 휴관)

○ 관람료: 무료


<문의 및 정보>

- 전화 : 02-724-0243

- 누리집 : http://www.museum.seoul.kr/scwm/NR_index.do

 

추천 코스: 동대문 주변 박물관, 이렇게 돌아보세요!



  추천코스

[▲ 추천코스 ⓒ유소린]


동대문성곽공원에서 내려다본 서울

[▲ 동대문성곽공원에서 내려다본 서울  ⓒ유소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지하철 2, 4, 5호선)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동대문역사관을 둘러본 뒤, 흥인지문을 거쳐 동대문성곽공원까지 가는 코스다. 가는 길에 활기 넘치는 다양한 동대문의 시장들도 구경할 수 있다. 동대문성곽공원에서 도성을 따라 산책한 뒤 한양도성박물관에서 관람을 즐긴다면 동대문과 한양도성의 어제와 오늘을 한 번에 되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유소린기자 o_o1402@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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