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에서 만난 세 가지 로망스 <달달한 행궁 로망스 프로그램>
게시일
2018.12.03.
조회수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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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수원화성에서 만난 세 가지 로망스

-달달한 행궁 로망스 프로그램-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이 내 사진의 배경이 되면 어떨까.

전문 사진사가 있는 특별한 야외 사진관이 배경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추운 겨울에 꺼내보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추억을 만들어줄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달달한 행궁 로망스’다. 지난 10월 기자는 이제 곧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는 색다른 추억을 쌓는 사람들을 만나고 왔다.


내년 5,6월 즈음 다시 진행될 이 사업은 그 내용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릴 때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다시 한번 찾아보아 주기를 바란다.

 

프로그램 참여자 정진호, 김다은 씨의 사진

[▲프로그램 참여자 정진호, 김다은 씨의 사진 ⓒ달달한 행궁 로망스]


달달한 행궁 로망스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인 5, 6월에 5번, 하반기인 9, 10월에 5번 진행되었다. 참가 인원은 회차마다 20명씩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퍼센트 이상이 재방문 및 추천 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를 입증하듯 하반기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모두 매진이었다.



  프로그램 참여자 송슬기, 이대희 씨의 사진

[▲프로그램 참여자 송슬기, 이대희 씨의 사진 ⓒ달달한 행궁 로망스]


문화재청의 생생 문화재 사업의 지원프로그램인 달달한 행궁 로망스에서는 세 가지 로망스를 만날 수 있었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는 교육, 문화,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문화재청의 지원사업이다. 달달한 행궁 로망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수원화성을 찾은 이들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달콤한 로망스를 준비해두고 있었다.


첫 번째 로망스 : 달달한 행궁 사진관


달달한 행궁 사진관의 배경은 당연하게도 수원화성이었다. 참여자들은 한복으로 환복 후에 화성행궁, 화홍문, 방화수류정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전문 사진사와 사진을 찍었다. 일조량, 시간, 빛의 각도 등을 고려하여 그날그날 장소는 조금씩 달라졌다. 기자가 참여한 날의 사진관은 화홍문에 있는 용연이었다. 해 질 녘의 아름다운 용연은 참여자들에게 황홀한 사진관이 되어주었다.



  사진사가 송슬기, 이대희 씨를 촬영하고 있다

[▲ 사진사가 송슬기, 이대희 씨를 촬영하고 있다 ⓒ정혜수]


두 번째 로망스 : 두근두근! 연서와 함께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받아본 적이 얼마나 있는가.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편지로 전해지던 마음은 시대가 현대화되면서 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특별한 날이 아니고서야 편지를 쓸 일은 잘 없게 된 것이다.

두 번째 로망스에서는 그 특별한 날을 참여자들에게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참여자들은 화홍문에서 압화로 만든 편지지에 연서를 쓸 수 있었다.



  연서를 쓰는 참여자들

[▲ 연서를 쓰는 참여자들 ⓒ정혜수]


두 번째 로망스에서는 다과와 현장에서 연주하는 생생한 국악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연서가 낯간지러운 사람들도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화홍문을 지나 흐르는 개천을 보며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연서를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김우주 씨가 쓴 연서

[▲김우주 씨가 쓴 연서 ⓒ정혜수]


연서를 쓰는 박다인, 김우주 씨

[▲연서를 쓰는 박다인, 김우주 씨 ⓒ정혜수]


세 번째 로망스 : 야간 연희극 관람


마지막 로망스는 밤에 만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즐기다 저녁을 먹고 화성행궁으로 가면 30분가량의 야간 연희극이 준비되어있다. 이 연희극은 정조대왕과 의빈 성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때문에 마당놀이처럼 격 없는 공연이 가능하고 그 내용도 우리의 입맛에 맞추어져 있었다. 마지막 로망스를 통해 관객들은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안을 수 있었다.



  야간 연희극

[▲야간 연희극 ⓒ정혜수]


야간 연희극

[▲야간 연희극 ⓒ정혜수]


아쉽지만 올해는 더 이상 이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이후에 나오게 될 사진으로 추억을 되새길 것이다. 이번에 참여를 못했다면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달달한 행궁 로망스’를 주목하면 된다.


내년에는 미정이지만 올해 1인 참가비는 20,000원이었다. 참여자들은 단체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이 사진을 다 찍는다고 프로그램이 다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남는 시간은 화성행궁을 개인적으로 관람하면 되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맞게 잘 선택하면 의미 있는 참여가 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정혜수 기자 wjdgptn1004@naver.com 경상대학교 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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