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특별전
게시일
2016.11.17.
조회수
364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3)
담당자
고금희

아프카니스탄의 황금문화 국립경주 박물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는 박물관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파괴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국립박물관 前 관장 오마라 칸 마수디 bbc 인터뷰 中-


  전쟁 중에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들도 위험합니다. 금액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유물들이라도 적국의 입장에서는 한낱 돌덩어리나 쇳덩어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황금유물들의 발굴은 역사적으로 엄청난 발견이지만, 전쟁 때문에 모두 파손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국립 박물관 관장인 오마라 칸 마수디의 말처럼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들 덕분에 황금유물들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전쟁 중에 어떻게 황금유물들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

 

 ‘어디에 돈을 써야 잘썼다고 소문이 날까 ...?’(유목민 A씨 37세 막대한 재산을 소유) 막대한 재산을 소유한 유목민 a씨, 오늘도 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A씨에게는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피땀 흘려 모은 돈을 쓰고 싶지만, 마땅히 쓸 곳이 없던 것입니다.  

값나가는 도자기를 사볼까? 이동생활을 하는 유목민에게는 짐일 뿐입니다. 호화로운 집을 지을까? 하늘을 지붕 삼아 초원을 침대 삼아살아 가는 유목민들에게는 호화로운 집은 필요 없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가 용이하지만 값어치가 나가는 것! 바로 황금 입니다. 

아프카니스탄은 예부터 75~80% 의 뮤목민이 살던 지역! 유목민들은 옷에도 주렁주렁 달고 다닐 만큼 황금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바로 대규모 청동기 황금문화의 시작인 것입니다. 

드래곤마스터 이 유물의 이름은‘드래곤 마스터’입니다. 아프카니스탄은 서양과 동양이 합쳐지는 지점에 있습니다. 이런 지리적 여건으로 아프카니스탄의 황금문화는 독특한 양식을 띄게 됩니다. 로마+인도+중국의 문화가 섞이게 된 것입니다. 

1978년 틸리야 테페 발굴현장. 아프카니스탄의 황금문화의 발견 아프카니스탄의 황금 유물들은 1978년 소련 고고학자 빅토르 사리아니다가 발굴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한획을 그은 이 위대한 발견을 고고학계와 역사학계 그리고 전 국민의 이목을 끌며, 아프카니스탄의 카불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집니다. 

하지만, 아프카니스탄에서 전쟁이 터집니다. 카불 국립박물관에 폭탄이 떨어지고, 황금문화 유물들은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국가가 유물들을 빼돌려서 녹인 후 금괴를 만들었대...” “소련 고고학자가 소련으로 빼돌렸다던데...?” 하는 소문만 무성하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20년 후. 전쟁이 끝난 후 황금문화 유물들의 행방 미스터리가 밝혀지게 됩니다. 바로 아프카니스탄 대통령 궁의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전쟁 발발 직후 박물관 직원들이 목숨을 걸고 황금유물들을 대통령 궁의 수장고로 옮긴 것입니다. 

이제 수장고의 문을 열기만 하면 이 위대한 유물들이 다시 세상에 나올 수있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수장고를 열 수 있는 열쇠는 총 7개. 수장고의 구조는 열쇠를 한 번에 넣고 동시에 돌려야 열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흘렀고, 전쟁 탓에 죽은 사람과 실종된 사람이 있어 열쇠를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프카니스탄 정부는 열쇠 지기들의 권리를 법적으로 양도 받은 것으로 하여 금고를 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프카스탄은 전쟁으로 인해 유물을 관리하고 보호할 시설들이 대부분 파괴 되었습니다. 

유물이 다시 파손될 우려로 현재 아프카니스탄에 있지 못하고 전 세계를 돌면서 전시 되고있습니다.그 중 우리나라는‘12번째’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첫번째 전시를 성공리에 마쳤고, 지금은! 국립경주 박물관에서 마지막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간에서 11월27일까지 전시된  후 중국에서 전시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아프카니스탄의 황금문화 직접만날기회는 지금뿐입니다.평생의 한번 뿐일지도 모를 순간을 놓치지마세요.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특별전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 혹은 연인, 친구와 함께 황금유물들을 둘러보며 로마 · 인도 · 중국문화의 특징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이번 특별전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정은 대학생기자 부경대학교/사학과 icneco1788@naver.com 문체부 대학생 기자단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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