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꿈꾼다. 음악감독 서희태
게시일
2011.08.30.
조회수
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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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유진

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꿈꾼다. 음악감독 서희태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오마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 조국에 대한 경의)가 경기장에 울려 펴졌는데요. 익숙한 멜로디, 아리랑이 들리는 순간 많은 분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을 거에요. 이렇게 우리의 국악이 세계의 무대에서 쓰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다울 프로젝트 덕분인데요. 그 중심에는 서희태 음악감독님이 있었습니다.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희태 감독님과의 도란도란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서희태 감독님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졸업

오스트리아 빈 시립콘서바토리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 오페라과 졸업

이태리 도니제티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오페라 지휘과 졸업

2009 김연아 아이스쇼 지휘자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다울(다함께 어울어짐)프로젝트” 지휘자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공연 자문위원

 


청년 서희태를 만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어야 했지만 음악을 위한 일이었기 행복했어요. 그리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자 는 일념으로 음악에 매진했죠.

 

준수한 외모를 갖고 계세요. 대학 시절 멋쟁이셨을 것 같아요. 대학 시절은 어떠셨나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어요. 누님이나 동생도 악기를 다룰 줄 알고요. 아버지께서 톱 연주가이신데요. 그만큼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으세요. 그렇지만 음악을 전공한다고 말씀드리니 반대가 심하셨는데요. 음악 공부를 시키기에는 돈이 많이 들며 배운다고 해도 먹고 살기가 어렵기 때문이었죠. 반대를 무릎 쓰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비싼 학비에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어요. 그래서 주말과 방학에 공사판 나가 일을 했어요. 그 외에도 학습지를 계약하는 아르바이트, 아이들 성악레슨 등을 했는데요. 이렇다 보니 대학 시절 추억이 별로 없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안타까워요.


음악에 대한 갈망이 겄던 만큼 본격적으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교회의 친한 형님 중 한 분이 4수 끝에 의과 대학에 들어갔어요. 집안 어른들께 합격인사를 드리러 지방에 내려갔는데요. 안타깝게도 연탄가스에 질식해 돌아가셨죠. 그 형님의 집이 유명한 의사집안이었는데요. 가업을 잇기 위해 음악을 전공하던 둘째 형이 재수를 해서 의과 대학에 들어갔는데요. 그 형이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기에 저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랐어요. ‘너라도 음악 공부를 했으면 시작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셨죠. 저도 음악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고민하던 시기에 형님의 말씀을 듣고서 음악인의 길을 걸을 수 있었어요.


좌우명을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자’인데요.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 끝까지 해보자 라는 생각이에요. 물론 실패를 했을 때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두려워 무언가를 해야 할지 망설인다면 그 자체가 더 슬픈 일인 것 같아요.



배려를 중시하는 지휘자, 서희태


지휘자요? 연주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조화를 이룬 오케스트라가 되기 어렵거든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세요. 지휘자란 직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케스트라에는 많은 악기가 쓰이는데요. 악기 제 각각의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이 지휘자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오케스트라 단원의 실력이 모두 다른데요. 그런 차이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것 또한 지휘자의 역할이죠. 그렇기에 상당히 중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지휘자는 많은 것을 알고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휘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요?

연주자를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인 것 같아요. 지휘자는 음악 활동에서 최고의 권력자인데요. 연주자는 연습할 때 지휘자의 말을 따라야 해요. 물론 연습과정에서 연주자도 곡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것은 지휘자의 몫이에요. 그렇다고 독단적으로 무엇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하나로 만들기 위한 과정인데요. 중요한 것은 여기서 지휘자가 연주자를 배려하여야 한다는 거예요. 예로 성악가는 공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노래하는 상황이 다른데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한음을 여섯 박까지 길게 내기는 어렵죠. 그래서 세, 네 박 정도로 줄이는데요. 이런 배려가 없을 때 우리가 흔히 음이탈이 일어날 수도 있답니다. 그렇기에 적정한 선에서 조절해줘야 하고 이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가 되어 연주할 수 있습니다.


많은 공연을 하셨어요. 그중 사랑의 바이러스라는 공연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공연하게 된 계기와 그중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희 가족은 매년 <사랑의 바이러스>라는 공연을 하는데요. 7년째 하는 음악 나눔 콘서트인데요. 저희의 재능을 일부분 사회와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에요. 처음 음악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희귀질환, 소아 난치병 등에 걸린 아이들은 공연장을 구경도 못하고 생을 마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친구들을 객석에 초대해서 공연이 보여주는 화려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죠. 하지만 그 아이들을 초대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와 편의시설이 갖춰진 무대 등 많은 것을 필요로 했어요. 그리고 그 아이들이 공연장을 찾아오는 것 자체도 너무 힘들었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저희가 찾아가는 콘서트를 시작했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한 아이가 있는데요. 그 친구는 손이 어깨에 붙어 있어요. 이미 저희 공연을 본 경험이 있는 친구였는데 저희를 다시 보기 위해 공연하는 보육시설로 찾아왔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감동을 했고 내가 이 음악회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재능 나눔 운동에 동참했으면 좋겠어요.



다 함께 울린다, 다울 프로젝트


다 함께 울린다, 다울 프로젝트 모습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분으로 유명하세요. 이를 위해 다울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요. 다울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간략히 소개 부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음악인 국악이 있어요. 이미 많은 외국인이 한국적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고요. 하지만 국악이 세계화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연주하기 위한 악보가 없다는 점이에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서양의 악보로 표현되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악보는 음악의 언어인데요. 그것이 없다보니 연주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다울 프로젝트에요.


문화부 포럼에서도 전통 음악의 악보화 작업을 강조하셨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클래식이 시작한 것이 1750년에서 1820년 사이에요. 그 시대에 유명한 작곡가들이 모차르트, 하이든 등이 있죠. 그들과 우리는 국적과 살았던 시대가 다르지만, 그들의 곡을 연주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악보 때문이에요. 작곡가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악보 한 장에 모두 담겨 있어요. 이렇듯 우리 음악도 악보로 표현하면 세계 어느 오케스트라건 연주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한국 사람만 편곡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외국의 문화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직접 편곡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외국인의 시선에서 편곡한다면 그들의 문화에 더 빨리 침투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 우리나라 아이돌이 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서양의 문화를 잘 아는 외국 작곡가가 곡 작업에 참여했기 때문이에요. 어찌 보면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죠.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인 오마 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도 다울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있는데요. 김연아 선수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김연아 선수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이 2009년인데요. 만나서 나눈 이야기가 그 해 열렸던 아이스쇼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해달라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김연아 선수의 쇼트프로그램에 쓰였던 곡이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라는 곡이었는데요. 하지만 걱정이 되었어요.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느낌에 의해 음악이 빨라 질수도 혹은 늦어질 수 있는 것과 달리 피켜 스케이팅은 정해진 대로 해야 되기 때문에 연아 선수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되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한 번 해보자‘란 마음으로 공연하게 되었고 다행히도 호평을 받았어요.


드디어 오마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가 탄생했어요. 당시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요. 감독님께서 편곡도 참여하셨다고 들었는데 그 과정을 들려주세요.

2010년 4월 즈음 김연아 선수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코치로부터 한국의 동요와 같은 노래를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그 때 다울 프로젝트에서 작업한 아리랑, 새타령, 도라지 타령 등을 같이 보냈어요.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데이비드 윌슨이 아리랑을 가지고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곡으로 쓰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전화를 받고 기쁘긴 했지만 제가 보낸 아리랑에는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걱정했죠. 다행히 저와 오마주 투 코리아 편곡에 참여한 지평권 음악감독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녔는데요. 원만히 해결되어서 다행이었죠.


오마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에는 어떤 식으로 편곡되었고 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우선 편곡에 영화 <매트릭스> 음악감독인 로버트 베넷과 지평권 감독 등 많은 분이 참여했어요. 다양한 시선에서 음악을 편곡하고 싶어서였죠. 오마주 투 코리아에 대해 소개해드리면 우리나라 전통음악 다섯 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인데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리랑이에요. 문제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하지만 서구인들에게는 낯선 아리랑의 감동을 어떻게 전달 할지였습니다. 그래서 인트로(도입부)를 시작할 때 서정적인 부분을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풀었어요. 왜냐하면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의 용어거든요. 우리 전통음악의 기본박자는 8분의 6박자이지만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에서는 외국인에게 친근하도록 왈츠풍의 4분의 3박자로 바꿨어요. 또한 ‘오마주 투 코리아’는 제목 그대로 조국에 바치는 경의를 표현한 곡인데요. 이와 함께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와 경제적 발전 과정을 담으려고 했어요. 특히 스파이럴 부분에는 모든 사람이 영웅적인 느낌과 감동을 받고 더 나아가 훌륭한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어요.


다울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었으면 하는데요. 그래도 이런 프로젝트를 하려면 금전적인 문제가 상당할 텐데요. 부담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후원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어요. 저와 지평권 감독, 이재환 단장 그리고 저희 오케스트라단원이 많은 고생을 했는데요. 다행히도 이제는 기업으로부터 음악을 만드는 일에 지원을 받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고민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에요. 사실 곡을 만드는 일 못지않게 공연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는 다울 프로젝트의 곡을 예술의 전당에서 연 2회 정도 올릴 예정인데 여기에도 많은 돈이 들어가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정부의 지원이나 후원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없더라고요. 물론 아직 다울 프로젝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겠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기업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것이 우리문화를 지켜나가는 밑거름이 될 거고요.



서희태의 꿈


오케스트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가 늘 함께 하는 음악일걸요. 제목이나 작곡가의 의도에 연연하기보다는 마음으로 듣는 음악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오케스트라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어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오케스트라는 어려운 존재인 것만 같아요. 뭔가 가까워지는 방법은 없을까요?

대중들이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 클래식은 어려운 음악이 아니며 국민 모두는 이미 클래식의 마니아란 점이에요. 길을 갈 때나 자동차를 후진할 때 혹은 전화기의 수신음을 들을 때, 우리는 항상 클래식을 접하고 있어요. 다만 제목을 알아야만 한다는 강박 때문에 클래식을 어렵게 느끼고 있는데요. 사실 제목을 모르는 것은 엄청난 행운일 수도 있어요. 음악인들은 제목과 음악의 특징을 꼭 알아야 하고 원곡대로 연주해야 하는데요. 일반인들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데요. 예로 비탈리의 샤콘느는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인데요. 듣는 사람의 심경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어요. 평소 좋아하던 여자에게 고백을 받고 이 음악을 들으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음악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이것이 음악이 주는 창의력인데요. 음악의 속성이나 작곡가의 생각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 대신에 그냥 열린 마음으로 들으면 된답니다.


지휘자, 예술감독, 음악감독 등 서희태 감독님을 지칭하는 말이 많은데요. 그중 어느 것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개인적으로 음악감독이란 말이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들려요. 가끔 저를 마에스트로라고 부르시는 분도 있는데 그때마다 부끄러워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이에요. 그건 정말 과찬이세요. 제가 지휘자 외에도 음악관련 일을 많이 해요. 그에 따라 저를 부르는 직함이 많은데 이것을 종합해보면 감독이란 말을 가장 많이 듣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냥 편하게 감독으로 불리고 싶어요. 음악감독 서희태라고요.


앞으로 계획이 궁금한데요.

계속해서 한국의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고 싶고요. 그 대표적 작업인 다울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인데요. 제 바람이 있다면 후에 아리랑과 같은 곡이 베를린, 뉴욕,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자신의 연주회에서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렇기 위해서는 저희가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책임이 막중해 부담되지만 힘을 내서 노력하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로 생각합니다.


팬들께 한 말씀 부탁합니다.

팬이라고 말씀만 하시지 말고요. 공연장으로 찾아와 주세요. 공연장을 자주 오시다 보면 클래식이 더 좋아질 거고요. 저희도 여러분을 위해 좋은 공연을 준비하겠습니다. 여러분 공연장에서 뵙겠습니다.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는 서희태 감독님. 그동안 우리 음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는데요. 외롭고 힘들었을 거예요. 이제는 우리도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야 하는데요. 많은 분의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는 한국의 전통 음악이 세계의 곳곳에서 연주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요. 하루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병화 대학생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agg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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