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참다

숨을 참다

저/역자
김종진, 박내현, 박점규, 박혜리, 변정윤, 송경동, 시야, 연정, 이다혜, 이병희, 정슬기, 정윤영, 정창조, 하명희, 희정 지음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22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재난은 모두에게 똑같지 않았다. 코로나라는 거대한 파도는 얕은 숨을 쉬고 있던 사람은 질식시켰지만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의미와 경험으로 다가왔다. 재난은 약자에게만 가혹했다.
이 책은 긱 경제(Gig Economy,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 상황) 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었던 여러 어려움을 인터뷰를 통해 세심하게 보여준다. 직접 고용되어 일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휴업수당, 고용유지 지원금 등의 사회제도적 보장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소득 상실 또는 실업을 혹독하게 겪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이들이 겪은 고통은 단지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며 구조적인 문제이다. 책의 2부에 해당하는 ‘현장 분석’에서 팬데믹 이전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숨통을 조여 온 한국사회의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다.
어느 정도 코로나19에서 벗어나게 된 지금, 조용히 얕은 숨을 참던 이들이 다음 위기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재난의 위험을 혼자 견뎌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이유이다.

저자 소개
김종진 외 14명 김종진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으로, 청년유니온,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연맹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연결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감정노동의 시대, 누구를 위한 감정인가』(공저, 2017)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비정규직일수록, 저임금일수록, 여성일수록 더 불안했고 더 우울했다. 불안과 우울을 가중하는 사회적 환경을 바꾸려는 노력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나 심리 상담 같은 개인적 개입은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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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국민, 계급 : 모호한 정체성들ㅣ에티엔 발리바르, 이매뉴얼 월러스틴ㅣ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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