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월의 사서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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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2024년도 2월의 사서추천도서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인문, 사회, 자연, 어문학 등의 주제분야에서 책과 함께 생활하는 현장 사서가 좋은 책을 추천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서문화 증진에 기여하고자 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서추천도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월의 사서 추천도서는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는 격월로 운영됩니다. 다음 사서추천도서는 2024년 4월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총 8건 [1/1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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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일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수면법
- 저/역자: 스미야 료 지음
- 출판사: 이효진 옮김
- 사서의 추천 글 우리는 잠으로 인생의 3분의 1을 보낸다. 그런데 제대로 잠자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일에 몰두해야 하던 시절은 지났다고 이야기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의 양보다 일할 때의 컨디션과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관계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 능력은 '숙면'을 통해 끌어낼 수 있으며 숙면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하루', '일주일', '계절',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숙면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닌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기’, ‘잠을 깨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서 잠을 깨기’와 같이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새로운 수면 상식과 꿀잠 자는 스트레칭부터 스르륵 기상법까지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숙면 실천법 등 저자의 풍부한 숙면 노하우와 상담 경험을 알차게 담고 있다. 숙면은 나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삶을 풍성하게 해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실질적인 조언을 따라 나만의 숙면 지도를 그려보고 실천해 보면 어떨까? 잠만 잘 자도 인생이 편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스미야 료(角谷リョウ) 수면 컨설턴트로 일본 유수의 대기업을 포함한 12여 개사, 약 6만 5천 명의 수면 개선을 지도한 상급 수면지도사이다. 인지 행동 기법이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수면 개선 방법으로 수면 지도를 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잠을 자면 별다른 수고 없이 머릿속에 있는 쓰레기가 비워지고 기억이 정리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이 회복된다. 수면은 이 시대의 비즈니스에 가장 필요한 요소를 공짜로 매일 만들어준다.”(66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 2019 운동의 뇌과학 | 제니퍼 헤이스 | 2023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 김혜남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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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저/역자: 민태기 지음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사서의 추천 글 100년 전 조선의 신문에 아인슈타인이 등장했다? 당시 과학계의 뜨거운 논쟁 거리인 상대성이론을 열정적으로 소개하고 알리려고 한 구한말의 과학자들. 그들은 상대성이론을 알리는 데 왜 그렇게 열정적이었을까? 이 책은 1895년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의 근대 과학사를 중요 인물과 사건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1920년 조선에 처음 상대성이론을 소개한 잡지 『공우』, 1922년 아인슈타인을 만난 황진남, 1934년 양자역학을 강의한 최규남, 1935년 <종의 합성>으로 다윈의 이론을 뒤흔든 우장춘, 1949년 세계 수학계를 놀라게 한 이임학, 1955년 국내 첫 노벨상 후보자인 이태규 등 일제강점기 어두웠던 시절에도 빛났던 당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방대한 자료 조사에 근거하여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다채롭고 흥미롭다.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과학으로 극복하려고 했던 100년 전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뜨거운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저자 소개 민태기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UCLA 연구원,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재직했고, 현재는 에스엔에이치 연구소장으로 누리호 및 차세대 발사체 엔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판타 레이: 혁명과 낭만의 유체 과학사』가 있다. 책 속 한 문장 “우리 선조들은 무기력하지 않았다. 국제적으로 폭넓은 행보를 보이며 당대의 흐름과 같이했다. 과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 과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기에 다시는 과학에 뒤처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현실 극복의 역사가 여기에 있다.”(292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판타 레이 | 민태기 | 2021 (신동원 교수의) 한국과학문명사 강의 | 신동원 | 2021 한국의 과학 천재들 | 이종호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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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2024 AI 트렌드
- 저/역자: 딥앤와이랩스 지음
- 출판사: 한스미디어
- 사서의 추천 글 ‘인간이 상상하지 못한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구’ 이 책은 인공지능에 관한 기술적 설명보다는 인공지능이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또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라질 직업과 새로이 나타날 직업 등 인공지능이 미래에 우리 삶에 끼칠 영향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급변하는 시대에 대한민국 및 세계 각국에서는 인공지능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내용을 풀어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터득하고 체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인공지능에 두려움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마음속에 있던 벽을 허물어 인공지능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 변화하는 시대에 같이 발맞추어 가기 위해서 말이다. 저자 소개 딥앤와이랩스 인공지능과 IT를 연구하기 위해 데이터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이며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딥러닝 등 폭넓은 관심과 지식을 공유하며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딥앤와이랩스는 SKT AI 서비스, AI 기반의 투자, 데이터 분석 및 기획, 데이터 모델 개발 등 AI 및 데이터 분야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딥앤와이랩스의 구성원의 주요 저서로는 『기술경영』, 『테크노사피엔스』, 『애프터스마트』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인간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정답은 바로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일 것이다.”(370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초거대 위협 | 누리엘 루비니 | 2023 AI 혁명의 미래 | 정인성, 최홍섭 | 2023 AI 2024 | 김덕진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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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시대예보
- 저/역자: 송길영
- 출판사: 교보문고
- 사서의 추천 글 세상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저자는 이제 ‘핵개인’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예보한다. ‘핵개인’이란 무엇일까?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 시스템의 도래, 조직과 가족이라는 테두리의 무너짐, 더 길어질지 모르는 100세 이상의 생애주기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인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인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는 저자는, 이러한 새로운 개인을 ‘핵개인’이라 정의하고 있다. 『시대예보』는 학벌 인플레이션, 돌봄 과도기, 투명 사회, 효도의 종말, 이연된 보상 등 지금 시대를 살펴본다. 동시에 본인의 정체성을 국가가 아닌 도시를 택하는 서울러, 5분 존경 사회, AI 동료, 마이크로 커뮤니티, 미정산 세대 등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시대를 예보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앞으로의 내 삶을 대비하기 위한 시대예보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저자 소개 송길영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이다.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을 관찰하며 현상의 연유를 탐색하고 그들이 찾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20여 년간 해왔다. 저서로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상상하지 말라』, 『그냥 하지 말라』가 있다. 책 속 한 문장 “마찬가지로 AI와 자동화 역시 원인과 결과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우리에게 참여의 여지가 있기에 재앙이 될 것인가 축복이 될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장마철 일기예보를 외면하고 하천 길로 나서는 무모한 산책객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대예보’에 귀 기울여 생존의 기술로 무장한 뒤 새로운 시도에 나서야 합니다.”(14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 | 데이비드 색스 | 2023 어떻게 불안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가 | 제인 맥고니걸 | 2023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박영숙, 제롬 글렌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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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저/역자: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지음 | 김현정 옮김
- 출판사: 원더박스
- 사서의 추천 글 이야기는 세상을 구성한다. 이야기는 우리 자신을 구성한다. 바야흐로 이야기하는 인간, 호모 나랜스의 시대이다. 저자들은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이야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대인은 소셜미디어, OTT 서비스 등 많은 미디어 환경에 노출되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미디어 역시 이야기로 구성되므로 이야기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야기가 왜, 어떻게 전달되고 기능하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준다. 마스터 플롯과 같은 문학 이론에서 시작하여 고대 신화, 현대 인터넷의 영향, 여성에 대한 적대적인 이야기,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 실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인간은 이야기 없이 살아간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으며, 그만큼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정치와 미디어, 마케팅이 이야기를 통해 대중을 어떻게 조작하는지 읽다 보면 경각심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의 이야기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보면 어떨까? 저자 소개 자미라 엘 우아실(Samira El Ouassil) 뮌헨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 독일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포털 ‘위버메디엔’에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팟캐스트 ‘작 니말스 니체’에서 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데만 카릭(Friedemann Karig) 언론학, 철학, 사회학, 경제학을 전공했고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지 중의 하나인 『쥐트도이체 차이퉁』을 비롯하여 『쥐트도이체 차이퉁 마가진』, 『디 차이트』 등의 잡지, 온라인매거진 〈예츠트〉에 기고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스마트폰으로 말미암아 호모 나랜스는 그 어느 때보다 무수한 자신의 이야기를 생산할 수 있는 초강력 이야기꾼이 되었다. 이처럼 초강력 이야기꾼이 된 인간은 끊임없이 구성하는 자아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외부를 향해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더 많이 애쓴다.”(214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호모 포에티카 | 최상욱 | 2022 내 맘대로 고전 읽기 | 최봉수 | 2020 면사포를 쓰는 신화 속 한국 여인 | 최정철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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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
- 저/역자: 데버라 워런 지음 | 홍한결 옮김
- 출판사: 윌북
- 사서의 추천 글 신데렐라의 유리구두가 원래는 털구두였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영어 단어들의 어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런 말 저런 말」, 「좋은 말 나쁜 말」, 「동물의 세계」, 「무엇이라 부르랴」, 「말도 가지가지」의 5개 주제 아래 택시, 버스, 지프, 소렌토 등 자동차부터, 피자, 도넛, 비스킷 등 먹거리, 데님, 재킷, 카디건 같은 패션까지 우리 주변의 익숙한 사물들에 숨겨진 단어들의 어원을 이야기하고 있다. 각 챕터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며 영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단어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단어에 깃든 사연들을 통해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단어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언어 세계여행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소개 데버라 워런(Deborah Warren) 하버드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라틴어 교사, 영어 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평생 ‘책벌레’라는 별명으로 불린 사람답게 지금도 라틴어와 프랑스어 책 읽기가 취미다. 로마시인 아우소니우스 시선집을 번역했고 《뉴요커》, 《파리 리뷰》 등에 글을 기고했다. 시에도 재능을 보여 로버트 펜 워런 상, 로버트 프로스트 상, 리처드 윌버 상, 뉴 크라이티리언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책 속 한 문장 “단어는 스냅사진이 아니라 천년짜리 영상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나아가고 있습니다. 언어는 멈추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이 해도 다 할 수 없는 게 ‘말’이니까요.”(322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어원의 발견 | 박영수 | 2023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 패트릭 푸트 | 2021 (걸어 다니는) 어원사전 | 마크 포사이스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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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88번 버스의 기적
- 저/역자: 프레야 샘슨 지음 | 윤선미
- 출판사: 바이포엠 스튜디오
- 사서의 추천 글 남녀노소, 직업이 무엇이든지 누구나 타는 버스. 그토록 흔한 장소에서 인생을 바꿀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실연의 상처를 안고 런던으로 온 리비는 우연히 버스 안에서 노인 프랭크를 만난다. 60년 전 버스에서 엇갈린 첫사랑을 찾기 위해 매일 88번 버스를 타는 프랭크의 사연을 듣고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펑크족 스타일을 고집하는 프랭크의 요양보호사 딜런, 딜런이 돌봐주는 에스메, 88번 버스 운전기사, 프랭크에게 도움을 받았던 유학생 수니, 모두가 한마음으로 프랭크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돕는다. 프랭크를 위한 이웃들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가면서 리비의 삶에도 서서히 변화가 찾아온다. ‘다시 시작하기에 늦을 때란 없다’라고 말하는 프랭크, 치매에 걸린 그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88번 버스의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버스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 동참해 보면 어떨까? 우리의 일상에도 새로운 빛깔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말이다. 저자 소개 프레야 샘슨(Freya Sampson)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글쓰기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파버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방송국 총괄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지상파 방송국 채널4의 <포 인 어 베드>, <고글러스프로그> 및 BBC의 왕실 다큐멘터리 <로열 패밀리> 두 편을 연출했다. 저서로는 『더 라스트 라이브러리가』 있다. 책 속 한 문장 “지난 60년 동안 애끓는 마음으로 당신을 찾아다녔어요. 고맙단 말을 하려고요. 그날 우리가 나눈 대화가 내 인생의 방향을 180도 바꿔놨기 때문이죠.”(398~39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어머니의 유산 | 미즈무라 미나에 | 2023 다섯 가지 소원 | 조 사이플 | 2020 에이프릴은 노래한다 | 엘리 라킨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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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불타는 작품
- 저/역자: 윤고은
- 출판사: 은행나무
- 사서의 추천 글 예술적 안목을 가진 백만장자 개가 있어 예술가들을 지원한다. 예술가는 이 개가 선택한 작품 한 점을 소각하는 데 동의해야 후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아시아 최초 영국의 대거상(번역추리소설상)을 수상한 윤고은이 신간 『불타는 작품』에서 제시하는 기발한 상황이다. 이야기는 로버트(개)가 ‘캐니언의 프러포즈’라는 사진으로 유명해지고 예술재단 이사장이 된 후 생계를 위해 배달 라이더가 된 예술작가 ‘안이지’를 후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로스앤젤레스의 산불을 뚫고 도착한 팜스프링스에서 주인공은 이해할 수 없는 일련의 상황들을 마주한다. 로버트와의 만찬, 화제의 예술 작품으로 도시를 재생시키고 싶어 하는 사람들, 로버트의 정체와 로버트 재단의 숨겨진 진실에 대한 혼란 등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을 통해 작가는 예술가가 우리에게 심어주는 빛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정신없이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날카로운 성찰도 자리 잡는다. 소설 읽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마음이 불타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윤고은 2008년 장편소설 『무중력증후군』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인용 식탁』, 『알로하』,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 『해적판을 타고』, 『도서관 런웨이』 등을 썼다. 이효석문학상,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 등을 수상했다. 라디오 방송 ‘윤고은의 EBS 북카페’를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불타는 작품만이 진짜라고. 불타고 있을 때, 그 순간의 화력만이 사람의 영혼을 움직인다고. 그런 의미에서 화염을 피해 밖으로 나온 건 진짜일 수 없다고.”(341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밤의 여행자들 | 윤고은 | 2013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 최은영 | 2023 눈부신 안부 | 백수린 |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