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대화를 한다는 것
- 저/역자
- 피에르 쌍소 지음 | 이진희 옮김
- 출판사
- 드림셀러
- 출판일
- 2025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우리를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는 세계로 이끌었지만, 정작 진심이 오가는 ‘대화’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단절과 오해가 빈번해지는 이 시대에, 진정한 ‘대화’란 무엇일까?
피에르 쌍소는 『대화를 한다는 것』에서 대화를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닌 인간 존재의 방식으로 바라본다. 그는 듣기의 중요성과 대화 속 침묵의 의미를 섬세하게 조명하며, 일상적인 순간들 속에 숨은 대화의 깊이와 무게를 철학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느린 대화’의 가치를 강조하며,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하나의 성찰적 행위로 제시한다. 대화를 통해 타인을 알아가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는 길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면서, 단편적이고 빠른 소통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느리고 깊이 있는 대화를 실천할 필요성을 일깨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는 여름 휴가철, 빠르게 소모되는 말들 속에서 진정한 ‘듣기’와 ‘말하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피에르 쌍소(Pierre Sansot)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로, 대학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가르쳤다. 그는 일상의 속도를 늦춤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섬세한 삶의 풍경을 묘사한 여러 에세이를 통해 ‘느림의 철학자’ 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느리게 산다는 것』과 『도시의 서정』, 『풍경의 다양함』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대화는 삶의 기술이다. 대화는 폭력 없이 세상을 이용하라고 우리를 격려한다. 그런 점에서 대화는 우리의 느림, 걸음, 부드러움과 같은 태도와 연결된다.”(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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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는 것 | 피에르 쌍소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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