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현대 한국어로 철학하기
- 저/역자
- 신우승, 김은정, 이승택
- 출판사
- 메멘토
- 출판일
- 2022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대한 꿈을 안고 철학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철학 용어의 까탈스러움을 견디지 못해 철학의 길을 포기하곤 한다. 내가 매일 사용하는 한국어 단어인데 왜 내가 알던 뜻과 전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일까?
서양 철학 학문 공동체 전기가오리를 운영하는 저자 신우승은 철학에서 통용되는 번역어들이 현대 한국어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철학의 추상성을 모호함으로 오해하게 한다고 말한다. 문제가 되는 번역어를 중심으로 중요한 철학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기존 번역어를 비판하고 대체 번역어를 제시한다. 그러면 다른 두 명의 저자가 대체 번역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마지막으로 저자 신우승이 그 반론을 반영하여 최종 번역어를 제시하는 형식을 취하는데, 이 형식은 독자들이 제시된 번역어와 그 해석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다. 철학에 대한 열정을 아직까지 간직한 독자라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철학적 논쟁에 참여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신우승 서양 철학을 함께 공부하고, 관련 문헌을 번역 출판하며, 출판물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양 철학 학문 공동체 ‘전기가오리’(www.philo-electro-ray.org)의 운영자이다. 옮긴 책으로 『헤겔의 영혼론』 등이 있다.
김은정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철학을, 동 대학원에서 서양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본(Bonn) 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승택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UCLA 철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273)
책 속 한 문장
하지만 저는 우리가 일상 언어로 철학 개념을 다루는 시도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만 “그냥 차라리 영어 문헌으로 읽어.”라는 말의 빈도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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