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마리나갤러리 10월 전시: 김수현 개인전
- 분야
- 전시
- 기간
- 2026.10.10.~2026.10.31.
- 시간
- 11:00 – 17:00(월, 화 휴관)
- 장소
- 경기 | 마리나갤러리
- 요금
- 무료
- 문의
- 마리나갤러리 031-915-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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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작업실 방문기]
익숙한 식물을 바라보는 시선, 김수현 작업실을 찾아서
김수현의 개인전을 앞두고 지난 6월 22일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제2작업실’이라는 이름의 공간은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눈길을 끌었고, 안으로 들어서니 벽면에 걸린 물감 튜브들과 행잉 플랜트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작가는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둔 극락조화 수채화부터 분홍빛 벽을 배경으로 튤립을 그린 정물화, 액자 속 아티초크 색연필 세밀화까지 여러 작품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티초크 작품은 겉봉오리의 거친 질감뿐 아니라 단면 속 보랏빛 결까지 한 올 한 올 색연필로 쌓아 올려, 식물의 안쪽까지 세심하게 들여다본 작가의 관찰을 보여주었다.
화려한 꽃의 한때보다 흙을 품고 자라난 뿌리와 상처를 지닌 표면에 더 마음이 간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업실에 놓인 그림들은 익숙한 식물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오래 바라본 식물은 어느 순간 이전과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김수현은 얇은 색연필 선을 한 겹씩 쌓으며 자신이 마주한 식물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낸다. 작업실에서 만났던 작품들을 이제 마리나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글. 함윤희(마리나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