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양나희 개인전 “Useless... but Beautiful”
- 분야
- 전시
- 기간
- 2026.10.14.~2026.10.19.
- 시간
- 10:00 ~ 19:00
- 장소
- 서울 | 인사아트센터
- 요금
- 무료
- 문의
- 02-73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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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양나희 개인전 《Useless... but Beautiful》은 쓰임을 다해 버려진 사물과 그 이면에 남겨진 삶의 흔적을 들여다보는 자리입니다. 효율과 속도를 앞세우는 현대 사회에서 사물은 기능을 잃는 순간 쉽게 잊히곤 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렇게 무가치하게 여겨졌던 일상의 조각들 속에서 존재 본래의 가치와 따스한 온기를 발견하고자 합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쓰이고 버려지는 포장용 폐골판지를 찢고 겹쳐 올리며 사라져가는 골목길과 도시의 풍경을 만듭니다. 상품을 보호하고 버려지던 골판지의 거친 결에는 우리 삶의 시간과 묵묵한 일상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물건의 용도가 끝난 자리에서 시작된 작업은, 점차 잊혀가는 주변의 풍경을 화폭 위로 불러내며 잊고 지낸 삶의 터전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작품 속 이야기는 거창한 담론이 아닌, 주변의 낮고 평범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존재들을 향한 시선입니다. 쓸모없음(Useless)으로 분류되던 대상이 작업의 과정을 거치며 고유한 아름다움(Beautiful)으로 드러나듯, 작품은 생산성과 기능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존재 그 자체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무심히 지나쳤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그 이면에 깃든 담담한 위로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