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보리윤 개인전 : Bloomling Text
- 분야
- 전시
- 기간
- 2026.08.05.~2026.08.29.
- 시간
- -
- 장소
- 서울 | 갤러리 이마주
- 요금
- 무료
- 문의
- 02-55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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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보리윤 작가는 잡지와 기사에서 텍스트를 수집하여 가늘게 자른 뒤, 의미가 사라진 종이 띠를 캔버스 위에 배치하여 이미지를 완성시키는 독창적인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다. 잡지 속 기사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이지만, 해체를 거치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사라진 텍스트는 이후 이미지로서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보리윤 작가의 작업은 ‘삶의 현실 속 충돌과 모순을 어떻게 미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단편적인 사회의 이야기를 해체하여 이상적이고 미학적인 이미지의 회화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통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현대 사회에 대한 성찰과 예술의 치유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갤러리 이마주에서 개최되는 개인전 「Blooming Text」는 직역하면 '피어나는 글', '펴는 글'이 된다. '펴는 글'이 책의 본문에 앞서 독자를 맞이하는 머리말이듯, 이 타이틀은 동화 같은 스토리가 시작되는 전시장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갤러리 이마주가 보리윤의 작품을 읽고 핵심 요지와 느낀 점을 정리해 남기는 기획이라는 의미, 마지막으로 잡지를 펴서 꽃을 피워내는 보리윤 작가의 작업 과정이 함축된 제목이기도 하다.
의미를 잃은 문자들이 다시 아름다운 풍경으로 피어나는 화면 앞에서, 현실과 환상이 서로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