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온 : 프로젝트》
- 분야
- 전시
- 기간
- 2026.06.11.~2026.07.12.
- 시간
- 화-일 09:30-18:00 / 월요일 휴관
- 장소
- 충북 | 청주시립도서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 요금
- 무료
- 문의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043-201-4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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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온 :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창작스튜디오를 거쳐 간 작가들 중 2인의 현재 작업 세계를 조망하며, 시간의 축적 속에서 변화하고 확장되어 온 작업 세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 제목 ‘온(ON)’은 작동과 연결, 지속의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입주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져 온 예술가들의 창작 궤적과 현재진행형의 작업 태도를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특정한 경향이나 형식으로 작업을 묶기보다, 각자의 방식으로 축적해 온 시간과 새로운 실험적 방향성을 함께 드러낸다.
배윤환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출신작가이다. 회화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인간을 둘러싼 구조와 긴장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이다. 최근 작업에서는 특정한 역할과 질서 안에 놓인 존재들이 충돌과 균형 사이에서 버텨내는 상태에 주목하며, 극적인 사건 자체보다 그 직전의 불안정한 감각과 압축된 시간을 화면 안에 끌어들인다. 화면 속 신체와 구조물들은 뒤엉키고 분절되며 방향을 상실한 채 놓여 있고, 반복과 긴장 속에서 서로를 밀어내거나 얽어매는 관계를 드러낸다. 작가는 이를 통해 통제된 시스템 안에서 발생하는 움직임과 압력의 흔적을 조형적으로 풀어내며, 불안과 긴장이 지속되는 동시대의 감각을 환기한다.
림배지희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7기 출신작가로, 회화를 기반으로 언어 이전의 감각과 쉽게 설명되지 않는 정서의 움직임을 탐구해온 작가이다. 화면 안에 등장하는 형상과 구조들은 명확한 서사를 제시하기보다 감정이 머무르고 스쳐가는 상태를 드러내며,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흔들림의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환기한다. 최근에는 기존 흑백 중심의 화면에서 색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보다 복합적인 감각의 층위와 회화적 밀도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말과 침묵 사이에 남겨진 감정의 흔적들을 특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창작스튜디오를 거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 흐름을 통해, 레지던시가 동시대 예술 생태계 안에서 어떤 관계와 가능성을 축적해 왔는지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