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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

2026 경춘선숲길 갤러리 <닿는 언어>

2026 경춘선숲길 갤러리 <닿는 언어>

분야
전시
기간
2026.06.24.~2026.07.12.
시간
(화-금) 14:00~20:00, (토,일) 12:00~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장소
서울 | 경춘선숲길 갤러리
요금
무료
문의
02-2289-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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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말은 언제나 공기를 가르고 상대에게 향하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닿는다’는 것은 단순히 전달되는 일과 다르다. 닿는다는 것은 울림이다. 소리가 사라진 자리에서도 온기가 남는 것, 의미가 피부 위에 내려앉는 것. 우리는 오랫동안 언어를 ‘듣는 것’으로만 여겨왔지만, 어쩌면 언어는 원래부터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닿는 언어》는 오늘날 우리가 더욱 연결될 수 있는 환경임에도 더 깊이 단절되어가는 역설적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군중 속에서도 홀로인 감각. 작가의 작품은 이 시대의 고독과 왜곡된 소통의 방식들을 조용하지만 날카롭게 응시한다. 그리고 언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정작 우리는 서로에게 닿고 있는지 묻는다.


 


박하랑 작가는 수어라는 시각적 언어를 예술의 언어로 끌어들이며, 몸짓과 이미지가 의미를 전달하는 독자적인 표현 체계를 구축해왔다. 수어를 처음 접한 이후 몸짓이 언어가 되는 순간에 매료된 작가는, 소리 없이도 온전히 존재하는 언어가 있다는 잠재력을 작업의 근간으로 삼는다. 그의 화면은 강렬한 색채와 유기적인 형태로 가득하며, 그 속에는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들이 수어의 몸짓처럼 역동적으로 새겨져 있다.


 


 


 


본 전시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표현의 도구인 손을 매개로 수어를 경험하며, 언어가 전달되는 방식과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의 회화적 언어를 따라가다 보면 무심코 지나쳐온 사회의 단면들과 마주하게 되고, 서로에게 닿는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감각하게 될 것이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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