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양태모 개인전 《기표들의 실험대 이후 After the Signifier Lab》
- 분야
- 전시
- 기간
- 2026.06.10.~2026.06.30.
- 시간
- 화~토요일 11~18시
- 장소
- 서울 | 온에어갤러리
- 요금
- 무료
- 문의
- 0507-1405-8842, info@onair.gallery
- 관련 누리집
- 바로가기
전시소개
동양적 자연관과 현대 사회의 상실 구조를 독창적 조형 언어로 풀어온 양태모 작가가 오는 2026년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에어갤러리 3층에서 개인전 《기표들의 실험대 이후(After the Signifier Lab)》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출생지의 소멸이라는 개인적 외상 경험을 출발점으로, 근대 사회의 발전과 개발 이면에 감춰진 상실과 분노, 그리고 인간 존재의 근원적 실재를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평면 회화와 설치, 오브제 작업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관람자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공간 전체를 경험하는 몰입적 장면을 제시한다.
대표작 「수·풍·석 Karma로 날다」는 닥, 광목, 천연염료 착색 등 한국적 재료를 활용한 대형 작업으로, 자연과 인간,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장대한 화면 안에 응축해낸다. 물성과 공간성이 결합된 작품은 회화의 개념을 확장시키며, 관람자가 작품 내부의 정서와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와 오브제 작품들이 함께 선보이며, 작가의 조형 언어를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다양한 오브제와 물성 재료들은 해체와 생성, 기억과 상실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공간 안에서 서로 충돌하고 연결되는 관계 구조를 형성한다. 이는 삶의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외상적 경험과 사회 구조의 이면을 시각적으로 환기시키는 장치로 기능한다.
자크 라캉의 상징계 개념에 주목해온 양태모 작가는 사회가 발전과 문명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온 실재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작가는 회화·조각·설치의 장르적 경계를 허물며 재료의 다변화와 자유로운 형태 도입을 통해 시공간의 영역을 확장해왔고, 행위 과정에서 생성되는 심상과 기표들을 공간 전체로 확장시키는 작업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