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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

홍지희 《급류》

홍지희 《급류》

분야
전시
기간
2026.06.19.~2026.06.28.
시간
화-일 13:00-18:00 / 월요일 휴무
장소
서울 | 주석모음집
요금
무료
문의
saagongtal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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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급류》는 단순한 물살이 아니라, 뿌리내리기 이전에 먼저 흔들려야 했던 몸의 감각이다. 그것은 중심을 잃게 만드는 힘인 동시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균형을 조정하게 만드는 흐름으로 작가는 흔들리는 풀을 통해 “불안정한 존재의 감각”을 신체와 공간의 언어로 확장하였다. 이는 현대 도시의 개발 논리 속에서 끊임없이 이동하고 적응해야 하는 개인의 상태. 그리고 뿌리내릴 장소를 잃어가는 존재들에 대한 감각적 은유라 할 수 있다.

작가의 이러한 흔들림 –불안의 감각은 유년 시절 반복된 이주의 경험과 도시 개발로 인해 타의로 옮겨지거나 베어지는 나무들에 대한 기억에서 출발하며 작가는 이를 신체적 경험으로 기록한다. 나무를 흉내 내기 위해 물구나무를 서는 행위. 그 과정에서 중심을 유지하려는 몸은 미세한 떨림과 끝내 무너지는 감각으로 이어지고 풀을 만질 때 몸으로 전이되는 흔들림은 뿌리 뽑힘에 대한 식물들의 두려움으로 뿌리 내릴 수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불안정한 균형이자, 지속적인 저항의 몸짓으로 기억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풀–급류가 쏟아진다. 관객은 이 사이를 거닐며 그 흔들림을 몸으로 맞이한다. 스치는 풀의 부드러움과 시야를 덮은 두려움. 바스락거리는 호기심. 방향을 알 수 없는 긴장감. 거스를 수 없는 《급류》 안에서 불안을 감각하고, 함께 상처를 끌어안으며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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