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2026 대청호미술관 환경미술제 《파동의 풍경》
- 분야
- 전시
- 기간
- 2026.04.16.~2026.06.28.
- 시간
- 3-10월 10:00-18:00 / 11-2월 10:00-17: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충북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 요금
- 무료
- 문의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043-201-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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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대청호 환경미술제는 물을 생태 자원이자 기억의 매개, 나아가 인간 삶을 지탱하는 근원적 조건으로 바라보며, 물을 둘러싼 환경과 장소, 시간의 흐름과 사회적 구조를 동시대 미술을 통해 사유해 왔다. 이러한 시선은 대청호를 자연 배경이나 지역의 식수원을 넘어 다양한 삶의 경험과 기억이 축적된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이끌어 왔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 《파동의 풍경》은 물을 매개로 기억과 경험이 맺어 온 다양한 관계를 ‘파동’의 움직임으로 바라본다. 여기서 물은 접촉과 변화, 공유와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능동적 조건으로 작동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의 흐름을 드러낸다. 이러한 흐름은 대청호 수면 아래 멈춰진 시간과 삶의 흔적을 오늘의 풍경으로 불러내며 우리가 서 있는 장소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이끈다. 그리하여 전시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장소를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맞물리는 공간이자 인간과 자연, 기억과 환경이 교차하는 관계의 장으로 바라보게 한다.
전시는 미술관 야외 공간과 실내 전시장에서 전개된다. 조각공원과 문의문화유산단지에서는 6명(팀)의 작가가 장소를 배경으로 자연과 시간의 흐름, 인간의 흔적이 교차하는 풍경을 보여준다. 대청호를 둘러싼 환경에서 펼쳐지는 작업은 물과 장소, 기억과 현재가 만들어내는 관계의 장을 형성하며 관람자가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을 확장한다. 나아가 전시장에서는 3명의 작가가 물의 이미지와 물질을 매개로 한 작업을 통해 삶과 생명이 교차하는 지점을 다루며 그 흐름을 확장한다.
미술관 안팎에서 이어지는 ‘대청호 환경미술제’와 ‘대청호미술관 기획전’의 연계를 통해, 이번 전시는 대청호를 매개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하나의 관계망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물과 장소는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의 구조로, 환경은 기억과 삶을 이어온 조건이자 우리가 형성해 온 사회적 풍경으로 이해된다. 완결된 결과가 아니라 의미가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과정으로서의 이번 전시는, 우리가 남긴 파동이 어디까지 가닿는지, 그리고 지금 어떤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