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부산] 스티그마
- 분야
- 연극
- 기간
- 2025.12.04.~2025.12.06.
- 시간
- 목요일 ~ 금요일(19:30), 토요일(17:00)
- 장소
- 부산 |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
- 요금
- 전석 30,000원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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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연극은 어느 사진 전시실로 상정된다. 관객은 입장시부터 사진 전시실의 분위기를 교감한다.
그러나 사진은 조명으로만 처리된 무형의 이미지로 제시된다.
공연이 시작되면 가수는 주제를 노래한다. 즉흥적이다.
그와 함께 무용수들은 전방의 영상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즉흥무를 시작한다. 이는 매공연시마다 달리 표현될 수 있다.
춤이 끝 날 즈음 도슨트가 등장하여 작품을 설명한다. 이어 주제가 되는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무대 액자 주변으로 이동한다. 작품 해설이 시작되면 무용수는 액자 속으로 들어가 사진의 이차원적 이미지를 3차원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설명이 끝날 즈음, 갑자기 정전이 되고 다시 조명이 들어온 뒤 액자에는 전혀 다른 한 노파의 사진이 있다. 도슨트는 절규하며 쓰러진다.
다시 정신을 차린 도슨트가 일어난 곳은 과거 그녀가 한 신문사의 취재원으로 촬영을 갔던 전쟁의 한 복판이었다. 거기서 그녀는 사진 속 피사체인 노파를 만난다. 그녀를 추적하며 촬영하던 그녀는 눈앞에 펼쳐진 장면에 아연 실색한다. 어린 아이가 놀다 군인을 만나고, 긴장하던 군인은 총을 놓고 어린아이와 함께 논다. 그러나 또 다른 군인이 그들을 겨누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노파를 뒤로하고 아이와 소년병은 죽는다. 겁에 질린 그녀는 주검을 향해 다가가 절망의 눈물을 흘리는 노파를 향해 셔터만 누른다.
다시 조명이 밝아오면 사진 전시실. 눈물을 흘리던 도슨트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임을 밝히고 자신 내면의 상처와 마주한다. 그리고 다시 사진을 보며 위로 받는다.
가수는 주제를 노래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그녀의 스티그마는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