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부산시립무용단 특별공연: 홀로홀춤 with 움트다
- 분야
- 무용
- 기간
- 2025.12.05.~2025.12.06.
- 시간
- 금요일(19:30), 토요일(15:00)
- 장소
- 부산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요금
- 전석 20,000원
- 문의
- 051-607-6000 (ARS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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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2025.12.5(금) 19:30 / 6(토) 15:00
1. 고성오광대 말뚝이춤 / 허태성
- 고성오광대 제 2과장인 <오광대 놀이>에 등장하는 말뚝이춤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갈망하는 민줄들의 염원을
표현한 춤이다. 하늘을 향한 거침없는 뜀과 허공을 가르며 말체를 휘두르는 팔사위는 민주의 강한 생명력을 형상화하고,
땅을 향한 투박하고 힘찬 배김사위는 사회의 부조리한 모순과 온갖 액을 소멸시킨다.
2. 허튼장고춤 / 김진영
- 장고춤의 정형화된 장단구조와 동작어법에서 벗어나 허튼춤의 즉흥성과 유연한 몸짓으로 재해석하여 움직임의 자유를
드러내고자 한다. 전통의 틀속에서 삶의 굴곡과 신명의 회복을 담아낸 작품이다.
3. 파사(婆裟)/ 이현주
- 여인으로 살아가며 지켜내는 삶의 중심에서도 지나는 바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숨을 쉬어 내는 동안 마지막 그 끝에서도 후회없이 그 바람에 실려 떠날 수 있기를
소매 안의 노름에서 미온하게 퍼지는 나의 의지를 담아
춤추는 여인의 소매가 가볍게 나부끼는 모습을 담아내었다.
4. 산하 천리국에 처용이 왔구나! / 강모세, 최의옥
- 전통적으로 처용무는 한 사람이 추는 단독 형식과 오방의 방위를 상징하는 다섯 명이 함께 하는 '오방처용무'가 가장 널리 전승되어 왔다. 이 중 '쌍처용(雙處容)'은 두 명이 짝을 이루어 추는 확장형 구성으로, 기본적인 발 디딤과 장단는 유지하면서 마주보기, 대칭 구성, 교차 이동 등의 관계적 표현이 강조되는 특징을 지닌다. 전통 동작 어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무대 미학을 더해 역신과 처용의 대무(對舞)로 재구성된 작픔으로 선보인다.
5. The Road - 길놀이
- '전진하라' 불안전한 걸음이어도 직진, 멈추지 않는 춤의 의지
'경계하라' 보이지 않는 선들 사이의 위태로운 선택들
'만끽하라' 춤이 주는 숨결과 희열은 온전한 나의 것
'고요하라' 모든 흔적을 내려놓고 나로 돌아가는 시간
길 위에서 남겨지는 움직임은 발자국처럼 쌓여 결국 하나의 삶이자 하나의 진심으로 길 위에 남는다.
길 위에 서서 나의 춤을 되짚는 여정으로 걸음을 옮기며 삶속에서 마주했던 순간들을 몸으로 기억한다.
6.MAJU / 안주희
- 그 시선은 누가 씌운걸까
누구의 시선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수많은 시선이 나를 규정하고 판단하고 만들어왔다.
나 또한 나를 시선안에 가둬놓았다.
시선속에 숨겨둔것도 나였고
마주할 것도 나다
그 시선속에서 누구의 기준도 아닌 나로 서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