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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

《그러모은 풍경, 이의주》

《그러모은 풍경, 이의주》

분야
전시
기간
2023.12.08.~2024.03.10.
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전북 | 전북도립미술관
요금
무료
문의
전북도립미술관 063-290-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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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2023 전북미술사 연구시리즈 《그러모은 풍경, 이의주》


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미술사 연구시리즈의 일환으로 구상 계열을 대표하는 이의주(李義柱, 1926-2000) 작가를 재조명하고, 그가 추구한 사실성을 규명하기 위한 《그러모은 풍경, 이의주》를 개최한다.


《그러모은 풍경, 이의주》는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풍경 표현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의주의 풍경화를 사진과 같이 정확한 장면을 화폭에 옮겨내는 오차 없는 풍경이 아닌 대상의 핵심과 순간적인 인상만을 ‘그러모은 풍경’이었음을 제시한다. ‘그러모은’이란 “사람이나 사물을 거두어 한곳에 모으다”라는 뜻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이의주가 추구한 ‘사실적 표현’을 함의한다. 사진처럼 정밀하게 대상을 그려내는 제자들에게 “개념만 갖고 와 그려라”라는 이의주의 조언은 그가 추구하는 사실성 혹은 사실적 표현을 유추하게끔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의주의 풍경화를 대상의 핵심과 순간적 인상을 ‘그러모은’ 것으로 접근하여, 아카데믹한 사실주의 계열 작가라는 구태의연한 평가를 뛰어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이의주가 지속적으로 참여한 민족기록화도 대상의 핵심과 자신의 해석을 그러모은 ‘또 하나의 풍경화’로 바라보기를 제안한다. 모든 것을 종합해서 이의주가 추구한 사실성을 다각도로 파악하려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이의주 작가는 총 여섯 번의 개인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다. 2000년 타계 직후의 추모전을 제외하면 이의주의 화업을 전반적으로 조망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의주의 첫 회고전으로써, 평생 자연의 풍경 속에서 그가 추구해 온 사실적 표현을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렇듯 이번 전시가 이의주에 집중하여 그의 작품 세계를 전반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라면 다음 과제는 이의주를 둘러싼 전북의 근현대미술사적 맥락을 탐구하는 것이다. 예로, 1972년 이의주가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부임했을 당시의 상황과 주변의 동료 및 제자들에 대한 연구는 구상미술의 색채가 짙은 전북화단에 있어 또 다른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의주가 홍익대학교 재학 시 교수를 맡았던 진환(1913-1951, 고창)과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 관계에 있었으며, 어떠한 표현이 작품에 반영되었는지 등에 대한 탐구는 전북미술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전북미술사 연구시리즈로 진행된 《그러모은 풍경, 이의주》가 그동안 답습해온 단선적인 연구에서 벗어나 역으로 전북의 미술사적 맥락을 파악하는 다층적인 연구의 첫발을 떼는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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