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컨템포러리 색면추상의 변주 2인전- 디터발처, 임소아》 9.7–9.23
- 분야
- 전시
- 기간
- 2026.09.08.~2026.09.23.
- 시간
- -
- 장소
- 대구 |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 요금
- 무료
- 문의
- 053-4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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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독일 미술계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디터 발처(Dieter Balzer)와 재독작가 임소아(So-Ah Yim)의 개성 넘치는 현대 추상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인전이다.
두 작가는 색과 면, 기하학적 형태라는 간결한 조형언어를 바탕으로 각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선명한 색면들이 반복되거나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리듬과 예상치 못한 색의 조합은 엄격한 기하학적 질서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단순해 보이는 형태 속에는 색의 깊이와 공간의 변화, 치밀하게 조율된 긴장과 균형이 숨어 있어 바라볼수록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게 한다. 절제된 형식과 화려한 색채가 만나 만들어내는 경쾌하고 세련된 화면은 관람자에게 순수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독일과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오며 아시아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온 두 중진작가의 대표적인 작업세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컨템포러리 색면추상의 변주》는 색과 기하학이라는 가장 단순한 미술의 언어가 얼마나 풍부하고 다채로운 세계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임소아 작가 작품
두 작가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작업의 출발점을 지니고 있지만, 선과 면, 색, 형태 등 기본적인 조형요소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현실의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기하학적인 질서와 색채의 관계를 통해 화면과 공간을 구성하고, 색과 형태 그 자체가 만들어내는 긴장과 균형, 리듬과 조형적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특히 두 작가의 작업에서 색은 형태를 채우는 부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작품을 구축하는 핵심적인 조형언어로 작용한다. 서로 다른 색면은 반복되고 교차하며 때로는 서로 밀고 당기는 긴장을 만들어내고, 정돈된 기하학적 구조 속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시각적 움직임과 경쾌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색과 기하학을 다루는 두 작가의 방식은 서로 다르다. 디터 발처가 실제 구조를 구축한 뒤 색을 입혀 물리적인 공간과 형태의 관계를 변화시킨다면, 임소아는 도시와 삶, 인간의 내면에서 출발한 경험과 감정을 사각형과 수직·수평선, 색이라는 절제된 조형언어로 환원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공통점과 차이를 한 공간에서 마주하게 하며, 색과 기하학을 다루는 각 작가의 작업이 어떻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확장되고 변주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