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오로라를 따라 간 푸트만스 씨
- 저/역자
- 헨드릭 흐룬 지음 지음 | 최진영 옮김
- 출판사
- Dröm : Fika(피카)
- 출판일
- 2026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살아가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곁에 없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는 사람, 잊고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선명하게 떠오르는 사람. 네덜란드 작가 헨드릭 흐룬의 『오로라를 따라간 푸트만스 씨』는 이러한 그리움을 안고, 원치 않던 여행길에 오른 한 남자의 이야기다.
평생을 숫자로만 세상을 이해해온 회계사 푸트만스 씨.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니던 직장마저 잃는다. 홀로 남겨진 그는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오로라를 보러 패키지 버스 여행길에 오른다. 좁은 버스 안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평생 타인과 거리를 두고 살아온 그에게, 12일간 낯선 이들과 부대껴야 하는 이 여정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 끝에서 그는 과연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이 소설은 화려한 성장담도,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도 아니다. 작가는 상실을 품은 채 살아가는 한 사람의 고집스럽고도 순수한 마음을 위트 가득한 문체로 쓸쓸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그 쓸쓸함의 자리에서 푸트만스 씨가 보았을 오로라가 잔잔하고도 찬란하게 펼쳐진다. 삶의 무게에 지친 사람, 그리운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 소개
헨드릭 흐룬(Hendrik Groen) 오랫동안 익명으로 활동한 네덜란드 작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본명은 페터르 더 스멧(Peter de Smet)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서로 일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사문예지 「어뢰(Torepedo)」에 일기를 연재하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로 사랑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83과 4분의 1세 헨드릭 흐룬의 비밀일기』, 『삶이 있는 한(Zolang er Leven is: Het nieuwe geheime dagboek van Hendrik Groen, 85 jaar)』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눈을 떴을 때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창밖으로 평생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하늘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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