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경이로운 한국인
- 저/역자
-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지음 | 이소영 옮김
- 출판사
- 마음의숲
- 출판일
- 2025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사 먹을까?’ 평범하고도 당연한 이 한마디, 외국인에게는 왜 신기할까? 30년간 한국을 연구한 프랑스 학자 장클로드 드크레센조가 발견한, 일상 속 놀라운 한국인의 모습을 담은 책이다. 한국인이라면 너무 당연해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일상을 이방인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사 먹을까?’라는 표현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뜯는 곳’ 표시에서는 놀라운 실용주의 정신을 발견한다. 장거리 이동과 긴 대기줄도 마다않는 미식 문화 뒤에는 편리한 교통인프라가 있음을, 위기 때마다 힘을 모으는 국민성에서는 집단 지혜의 힘을 읽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두루마리 휴지 사용에 얽힌 문화적 차이까지 다채롭게 조명한다. 이 책은 단순한 문화 소개서가 아니라 우리가 놓치기 쉬운 삶의 결을 되새기게 하는 성찰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는 자기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생생한 문화 해설서가 될 『경이로운 한국인』.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 익숙해서 지루한 일상에 새로운 빛을 던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저자 소개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Jean-Claude De Crescenzo) 프랑스 출신 한국학자로 엑스마르세유 대학에서 한국학과를 창설하고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인 아내와 함께 아시아학연구소(IRASIA)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학 전문 웹진 <글마당>과 드-크레센조 출판사를 통해 프랑스 독자들에게 한국의 문학을 알리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및 창원KC국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다나이데스의 물통 : 이승우의 작품 세계』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한국인들의 실용주의를 보여주는 예는 수두룩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게 있는데 바로 ‘뜯는 곳’ 이라는 표시다.”(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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