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작, 큰 행복 ‘나눔’ 제 2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게시일
2011.10.15.
조회수
433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제1회 대한민국 나눔의 심장이 뜁니다.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2011.10.8~9 올림픽 공원(작은시작, 큰행복"나눔")


지난 10월 8일~9일 올림픽공원에서 ‘제2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에 최수종, 하희라, 이덕화, 장윤정 등 유명스타들이 자리를 빛냈고, 150여개의 다양한 나눔테마부스가 준비돼 수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김연아 선수의 운동복 경매 중 /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애장품을 사려는 시민들 / 나눔대축제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 / 산악인 엄홍실이 로체샤르 등반할 때 직접 맸던 배낭 / 가수 비의 운동화

▲ 김연아 선수의 운동복 경매 중 /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애장품을 사려는 시민들 / 나눔대축제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 / 산악인 엄홍실이 로체샤르 등반할 때 직접 맸던 배낭 / 가수 비의 운동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보였던 부스는 ‘100인의 이사회와 함께하는 애장품 경매’였다. 김연아 선수가 입었던 운동복은 끈질긴 경쟁 끝에 13만원에 낙찰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도 영화배우 이준기의 티셔츠와 모자, 가수 비의 운동화 등 다양한 물건이 경매에 올라 많은 인기를 누렸다. 나눔대축제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도 애장품 경매에 물건을 내놨는데, 이명박 대통령의 작업용 점퍼와 시계는 각각 60만원과 110만원에 낙찰됐고 김윤옥 여사의 숄은 110만원에 낙찰됐다. 유명인의 물건을 얻은 시민들의 입가에는 연신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희귀난치성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기부되어 더욱 뜻 깊었던 애장품 경매.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준호의 재치에 공원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205cm의 큰 키를 신기해 하는 아이들과 함께 농구를 하면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한기범

▲ 205cm의 큰 키를 신기해 하는 아이들과 함께 농구를 하면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한기범


‘키다리 아저씨’ 한기범 선수와 양준혁 선수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양준혁 선수는 야구타격 원포이트 레슨을 해주며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188cm의 양준혁 선수는 205cm의 한기범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어 ‘착시현상’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기범 선수는 “지난 5월부터 ‘한기범 희망재단’은 어린이 심장병 환자, 다문화 가정, 농구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농구라는 제 재능을 기부하듯, 국민들도 각자 자신의 재능을 함께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기범 선수는 아이들이 자신의 큰 키를 보고 놀라면서도 신기해한다며 나눔의 기쁨에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과 대한 적십자사, 유니세프, 구세군 등 여러 구호단체와 각종 사회단체, 기업들이 이번 나눔 대축제에 참여하면서 나눔의 의미는 배로 풍성해졌다.

유니세프의 구호물자. 먹을 수 없는 물에 이 약을 타면 식수로 활용할 수 있다.(좌) 어린이들의 발달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인형들

▲ 유니세프의 구호물자. 먹을 수 없는 물에 이 약을 타면 식수로 활용할 수 있다.(좌) 어린이들의 발달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인형들(우)



우리 아이들에게 나눔을 교육하세요~!


이번 축제에는 특히 어린이들이 많았다. 주말 부모님과 함께 소풍삼아 올림픽 공원을 찾은 어린들은 인산인해를 이룬 평화의 광장의 인파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아빠의 손을 잡고 구세군 부스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던 김성호군(9)은 이날 처음 오천원을 구세군에 기부했다. 구세군 정미선 씨는 “기부도 교육입니다. 아이가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했다. 여동생과 함께 첫 기부를 한 김성호군은 자기도 모를 뿌듯함에 만족스러워했다.


어린아이들이 오늘 처음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있다.

▲ 어린아이들이 오늘 처음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있다.

정미선 씨는 “어린이들을 위해 나눔 교육을 하고 있고, <빈 공기에 사랑을 채워주세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작은 실천을 권유했다. 또 “구세군 나눔부스에서는 기부자에게 쿠폰을 발행해서 종이접기, 고리던지기, 사랑의 종빵 시식으로 더 많은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부를 하면 사랑의 종빵을 시식할 기회가 생긴다.

▲ 기부를 하면 사랑의 종빵을 시식할 기회가 생긴다.



나눔의 가치, 여러분도 함께하시겠어요?


나눔대축제에 참여한 여러 단체는 나눔활동에 대해 홍보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나눔의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행복나눔N캠페인’이다. 빨간 ‘N’ 마크가 붙어있는 물건을 살 때마다 기업이 그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라면, 아토피 환아를 돕는 라면, 가정폭력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조미료 등 다양한 물건에서 ‘N’마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마크가 그려진 물건을 사면 수익금의 일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좌) 적십자사의 자원봉사자. 친절하게 나눔의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 이 마크가 그려진 물건을 사면 수익금의 일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좌) 적십자사의 자원봉사자. 친절하게 나눔의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우)


행복나눔V캠페인 자세히 알기! http://www.crckorea.kr/Ncampaign/Info/about.jsp


여자친구와 함께 나눔대축제를 찾은 대학생 박준용 씨는 “유명한 사람이 많이 오는 것 같아서 호기심 차 들렀다”며 “각 부스를 구경하다 보니 얼떨결에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부를 하게 됐지만 나눔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의 손에는 ‘작은 시작, 큰 행복. 나눔’이라는 문구가 적힌 책자가 들려있었다.


 

조병휘 대학생기자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kurenaib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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