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불완전함을 껴안으며 공존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11.13.~2025.12.03.
- 시간
- 10:00 ~ 18:00
- 장소
- 부산 | 홍티예술촌
- 요금
- 무료
- 문의
- 051-220-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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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고전소설 속 마을처럼 공동체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며 관계를 맺는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물길과 땅의 흐름을 따라 생겨난 마을이 흩어지고 모이듯, 공동체 또한 완결되지 않은 채 생성과 해체를 반복하는 유기적 존재입니다. 철학자 장-뤽 낭시가 말하듯, 공동체는 닫힌 집합이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미완의 장이며, 그 틈과 불완전성이 서로를 관계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홍티예술촌의 공동체 또한 특정한 장소에 머물지 않고, 예술가와 지역, 자연과 산업이 교차하는 열린 장으로 작동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여덟 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언어로 이러한 관계의 장을 사유하며, 마을의 기억과 개인의 경험 속에서 공동체의 모습을 탐색합니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과의 만남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의 일부가 됩니다. 서로 다른 시선과 감각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새로운 관계가 생성되고, 그 과정에서 공동체는 끊임없이 확장됩니다. 전시는 완결된 형태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변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제안하며, 그 경험이 홍티예술촌을 넘어 각자의 삶 속에서도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