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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

제18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손혜경: 구체적 낭만

제18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손혜경: 구체적 낭만

분야
전시
기간
2023.05.23.~2023.09.10.
시간
화-일 10:00-19:00, 월요일 휴관
장소
경북 | 포항시립미술관
요금
무료
문의
포항시립미술관 054-27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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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포항시립미술관은 제18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손혜경의 전시 구체적 낭만을 개최한다포항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포항미술의 초석을 마련한 초헌 장두건 선생의 예술 업적을 기리고지역 미술을 진흥하기 위해 2005년 장두건 미술상을 제정하였다장두건미술상은 포항을 비롯한 경북·대구 지역에서 출생또는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포항시립미술관은 선정된 작가에게 이듬해 개인전을 지원함에 따라, 2022년 수상작가인 손혜경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경북 경산 출생의 조각가 손혜경은 상품을 소재로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적시하고그 이면의 인간소외 현상에 주목한다이는 눈에 보이는 물질 너머사회의 작동 원리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본질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작가적 본능의 발현이다손혜경은 상품을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독해하였던 마르크스의 이론에 힘입어마찬가지로 상품을 작품의 기본 단위로 상정하였다하나의 물건에 가격을 책정할 때 그것은 보다 복잡한 대상인 상품이 된다이때 상품이 가진 구체적인 사용가치 -예를 들어 의자의 경우 앉는 용도는 명료하게 드러나는 반면가격이라는 가치의 구성 원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손혜경의 작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작가는 상품의 효용과 그 가격 사이의 괴리가격에 은폐된 자본가의 잉여가치와 노동자의 노동가치 간의 대립그리고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 억압을 포착한다또한 사회의 모순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새로운 사회로의 변혁을 말한다그의 정제된 작품 너머에서 감지되는 투쟁의 운동성은작가가 한 개의 상품에서 경제 체제의 운동성을 읽어낸 유물론적 접근법과 상통한다인간에 의해 발전해 온 현 체제의 구체적 현실을 직시하고그 안에서 소외된 인간의 가치를 노래하는 작업을 통해 예술이 사회를 바꾸는 낭만을 꿈꾼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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