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A Lone Space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11.20.~2025.11.25.
- 시간
- 11:00~19:00(단, 화요일은 11:00~15:00)
- 장소
- 서울 | 알지비큐브
- 요금
- 무료관람
- 문의
- 02-6015-0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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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누구에게나 머무를 장소는 필요하다.
그곳은 몸을 쉬게 하는 물리적 공간일 수도, 마음을 숨기고 보호하는 내면의 공간일 수도 있지만
‘쉼’은 단순한 안식이 아니라, 외부의 세계와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형태가 되기도 한다.
본 전시는 ‘집’ 과 ‘쉼’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거북이 론(Lone)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 의미를 탐구한다.
본래의 집인 바다를 떠나 육지에서 생활하는 론의 다양한 상황과 생각들을 아트토이 형태로 풀어내며,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탄소섬유(Carbon Fiber)’를 활용해 론이 자신의 내면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외피를 표현했다. 이는 외부의 영향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스스로를 지키려는 본능적 방어의 상징으로 기능한다.
2024년에 참여한 기획전 [Mellow World : 모든 것이 말랑한 세상]에서는 투명하고 말랑해 보이는 크리스탈 레진을 통해 가족을 의미하는 ‘바다’ 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그 이후의 이야기로, 론이 맞닥뜨린 다양한 두려움과 외부 요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형성한 보호막을 탄소섬유를 통해 시각화한다.
‘당신의 쉼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은 단순히 당신의 ‘휴식의 형태’를 묻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각자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마음속에 어떤 집을 짓고 지내고 있는가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가 지닌 쉼의 모습이 론의 달팽이 껍질처럼 저마다의 형태로 마음속에 떠오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