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구미] 작곡가 사랑의 어쿠스틱 로그
- 분야
- 음악
- 기간
- 2025.11.01.~2025.11.01.
- 시간
- 토요일(19:00)
- 장소
- 경북 | 하스커피
- 요금
- 전석 5,000원
- 문의
- 070-808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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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Jazz & Pop음악 작곡가 '사랑'.
구미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에게 '마이구미'는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단어다.
구미. 어린 시절의 모든 기억을 품고 있는, 그야말로 마음의 고향이 아니던가.
성인이 된 이후 가족 방문을 위한 발걸음만 해 온 그는, 2025년 초여름 구미문화재단이 기획한 협업전시 프로젝트 'Re:boot 금리단길'에 사운드 작가로 참여하게 되면서 난생 처음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가지고 구미를 향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처음 느껴보는 그 기분, 참 낯설고도 좋았다 한다.
그랬다. 건반과 물감, 노트북과 악보 등을 양손과 어깨에 한가득 짊어진 채 오르는 기차여행은 분명 고단한 것이었음에도, 서울과 구미를 부단히 오가던 그의 발걸음은 매번 신이 나 있었다. 그토록 사랑하던 구미에 음악가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그동안 허전했던 마음이 서서히 채워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금오산, 그 곳을 올라가는 길목에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는 구미와 관련된 기억과 감정을 다양한 언어로 풀어낸 작곡가의 일기장과도 같은 것인데, 그 중 한 곡의 이름은 '마이구미'- 구미에서의 희노애락을 한데 담은 3곡의 소품 모음곡이다.
지난 9월, 전시의 오프닝을 축하하며 구미에서 만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짤막한 공연으로 선보인 사랑은 그 기억을 발판삼아 이제 '마이구미'에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려 한다.
본 공연은 그동안 팝, 재즈,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수준 높은 음악을 만들어온 사랑의 작품들을 구미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정식 신고식의 자리로, 모든 곡은 대부분이 구미-김천 지역의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진 어쿠스틱 밴드에 의해 연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