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제53회 범음악제, 콘서트 Ⅵ. Percussion de Strasbourg 초청연주회 #2
- 분야
- 콘서트
- 기간
- 2025.11.01.~2025.11.01.
- 시간
- 토요일(17:00)
- 장소
- 서울특별시 | 플랫폼 엘
- 요금
- 전석 30,000원
- 문의
- 현대문화 02-2266-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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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프로그램]
Yijoo HWANG Reflection (2015) - 6 Percussionists
Michael Sidney TIMPSON 'Marimbatures' (2008) - 4 percussionists
Jiyoun CHOI Corpuscules (2002) for percussion and electronics
Steve REICH Mallet Quartet (2011) - 4 Percussionists
Wenchi TSAI Air Mass (2018) - 6 Percussionists
Yijoo HWANG
Reflection (2015) - 6 Percussionists
Michael Sidney TIMPSON, composer
Michael Sidyney Timpson은 바리톤 색소폰과 일렉트릭 베이스 클라리넷 연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프리 재즈와 퓨전 같은 미국 즉흥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후 그의 음악은 펑크, 힙합, 얼터너티브 테크노 등 대중 음악의 요소로까지 확장되었다. 다문화적 환경에서 성장한 그는 동아시아와 동아시아의 전통 음악에도 큰 매력을 느꼈고,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곡 세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겼다.
Timpson은 서양 음악의 거의 모든 양식을 넘니들며 작곡했고, 동시에 중국·일본·한국 악기를 위한 작품도 다수 남겼다. 그는 여러 국제 작곡 어워즈와 출판 경력을 지닌 작곡가로, 북미아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그의 음악이 연주되고 있다. ASCAP, BMI, DownBeat Magazine, NACUSA,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하버드 위촉 등을 통해 작품을 인정받았으며, 오케스트라 작품은 Korean Symphony Orchestra, National Orchestra of Korea, Daegu Symphony Orchestra, Kiev Philharmonic, Czech Philharmonic, Florida Orchestra, Jacksonville Symphony, China National Film Orchestra, Qingdao Symphony, Singapore Chinese Orchestra 등 세계 여러 무대에서 연주되었다. 그의 작품은 라디오와 온라인에서도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2009년에는 Fulbright Research 장학생으로 대만에 머물며 중국 악기를 위한 작곡 철학을 연구했고,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작곡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전에는 University of South Florida, Rhodes College, University of Kansas 등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Samuel Adler, William Albright, William Bolcom, Morten Lauridsen 등 저명한 작곡가들에게 사사했으며, USC에서 학사, Eastman에서 석사,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arimbatures' (2008) - 4 percussionists
'Marimbatures' (2008)은 South Florida 대학교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 Robert McCormick의 요청으로 작곡된 작품이다. 처음에는 마림바 4중주라는 편성이 다소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선뜻 내키지 않았지만, 바로 이 의문이 오히려 계기가 되어 마림바로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이색적틴 연주 기법을 탐색할 수 있는 8개의 소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마림바는 거의 모든 방식으로 두드려지고 울리며, 연극적인 요소까지 담아낸다. 각 악장은 성격을 암시하는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적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I. Heterophonics
II. Zombic Bass
III. Stolen Nik Nacs
IV. Very Spacial Moment
V. Skele-intervention
VI. Whisp!
VII. FUN-K&y-REL-LICK
VIII. Infantile Extremities
최지연, composer
최지연(b.1969)은 서울대 작곡과에서 강석희를 사사하였으며 3학년 재학 시절 ISCM World Music Days에 입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이 시작되었다.
서울대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하여, 리용 국립 고등 음악원(Conservatoire Nationale Supérieur de Musique et de Danse de Lyon)에서 기악음악 작곡을 Gilbert Amy에게 사사하였으며, 동 음악원 SONVS 학부의 기악, 전자, 컴퓨터 음악 작곡을 Philippe Manoury, Marco Stroppa, Robert Pascal 에게, 전자 및 컴퓨터 음악 테크닉을 Denis Lorrain 에게 사사하여 당시 최고 과정 디플롬인 DNESM을 취득하였다. 이후 파리의 전자음악 및 음향 연구 기관인 Institut de Recherche et Coordination Acoustique / Musicale (IRCAM)에 초청 작곡가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작품 연구 활동을 하였으며, IRCAM은 물론 Ensemble Intercontemporain, GRAME, Ensemble Le Contrechamps, Meta Duo, Ensemble Orchestal Contemporain, Miso Electric Ensemble, Ensemble Plural 등 외국의 유명 연구단체 및 연주자 그룹들과 활동하였고, 프랑스를 비롯 독일, 스위스, 이태리, 루마니아, 브라질, 아일랜드, 멕시코, 중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작품이 연주되었다.
귀국 후 한국에서도 앙상블 화음, 소리, Project21And, 서울시립오케스트라,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단체들과 유능한 연주자들에 의해 연주되어 왔으며, 특별히 앙상블 Timf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작교 프로젝트2014-2015를 상주작곡가로서 진행한 바 있고, 2021년 일신문화재단의 일신작곡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상상’을 추구하는 ‘표현’적인 음악 ‘논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수학적이며 과학적인 아이디어뿐 아니라 미술이나 철학, 문학 등 다른 순수 예술 장르는 물론 현상학적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감에서 출발하여 , 순수 기악에서 전자음악, 전자음향과 실시간 연주를 위한 작품, 멀티미디어를 위한 작품 등 다양한 음악적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타악기와 전자음향을 위한 “미립자(2002)”
나는 항상 공기 중에 있는,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수많은 움직임과 색깔을 상상해 왔으며, 이 작품으로 바로 이러한 상상의 투영과 그들의 신비로움을 예찬하고자 했다.
이 작품 속의 타악기는 일종의 에너지의 원천으로 사용되었다. 이를테면, 비브라폰의 vibration이 많은 음색은 Additive synthesis에 의해 그 움직임이 더욱 점층되고, 가죽악기들과 카우벨은 Cross synthesis에 의해 그 미세한 파편들로 연결되며, 또 이들은 Spatialization에 의해 공기 중에 순환되고 흩어진다.
프랑스 파리의 Ircam에서 Jean Geoffroy에 의해 2002년 초연된 이 작품은 당시 실시간 전자음향 버전이었으며, 이번 작품은 Jean Geoffroy의 요구에 의해 몇 년 후 Tape 전자음향 버전으로 재편성된 것으로, 당시 그의 제자이었던 Thibaut Weber에 의해 초연되었다.
나를 에워싸고 있는 미지의 무한하고 경이로운 에너지들을 호흡하며, 항상 그래왔듯이, 나는 무한히 작은 에너지의 보잘 것 없는 하나의 미립자에 지나지 않음을 되뇌일 뿐이다.
Steve REICH
Mallet Quartet (2011) - 4 Percussionists
Wenchi TSAI
Air Mass (2018) - 6 Percussionists
The 53rd PAN Music Festival 2025
Artists
Percussion de Strasbourg
퍼커션 드 스트라스부르 (Les Percussions de Strasbourg)
1962년에 설립된 퍼커션 드 스트라스부르는 현대 음악 창작의 세계적 앰배서더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현대음악 퍼커션 앙상블이다. 이 앙상블은 20세기의 대표 작품들과 새로운 위촉작을 균형 있게 공연하며, 종종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현대 음악 유산을 살아 있게 만드는 일을 추구해 왔다.
스트라스부르 퍼커션은 오늘날 작곡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창작 중심에 서 있으며, 구성과 툴(tool)의 다양성이 예술적 특징이다. 듀오부터 옥토(8중주) 편성, 소리만을 이용한 아쿠스틱 퍼커션, 전자음악, 리사이틀, 음악극(theater musical), 무용(dance) 등 다양한 형식과 표현 방식으로 무대를 구성한다.
이 앙상블만의 특징 중 하나는 독특한 악기 보유량이다.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수집되고 제작된 400~5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타악기(instrumentarium)를 보유하고 있어, 탐험적이고 실험적인 음향적 가능성을 넓혀 간다.
공연 및 레코딩 이력도 풍부한데, 설립 이후 70여 개국에서 1,6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열었고, 350여 편의 새로 위촉된 작품들이 이들을 위해 창작되었으며, 30여 장의 음반과 다수의 국제 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Hugues Dufourt의 작품 Burning Bright으로 첫 자체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음반이 Victoire de la musique classique 상을 수상하였고, 이 외에도 여러 권위 있는 상과 비평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퍼커션 드 스트라스부르는 연주 활동뿐 아니라 교육과 청중 개발(public engagement)에도 활발하다. 어린이/학교 대상 공연,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주민 프로그램 등이 있고, 특히 스트라스부르 시의 Hautepierre 지역에서는 레지던시 기반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