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대전창작센터 특별기획전 《대종로 470 : 정면, 입면, 배면》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10.21.~2025.12.14.
- 시간
- 10:00 ~ 18:00
- 장소
- 대전 |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 요금
- 무료
- 문의
- 042-270-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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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한국의 ‘근대 건축물’은 갑오개혁 이후부터 대한제국 시기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축물을 지칭한다. 개항 이후 한반도 곳곳에 일본식 화옥(적산가옥), 서양식 양옥 또는 화옥과 양옥, 양옥과 한옥, 화옥과 한옥이 더해진 건축물들이 들어섰다. 한국전쟁과 산업화에 따른 도시 재개발을 거치며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일부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남아있다. 대전창작센터(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또한 그중 하나이다. 故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서양의 기능주의 건축에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20세기 중반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 받으며 그 자체만으로도 지대한 의미가 있다.
1998년 개관한 대전시립미술관은 중부권 최초의 미술관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토대이자 시민과 미술을 잇는 소통 창구로서 기능해 왔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보다 능동적인 예술적 가치를 생산하는 다학제적 접근과 경계의 확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2005년 한남대학교와 건축학과와 ⟪산책-건축과 미술⟫을 공동 개최하며 이곳의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허가 받았다. 이후 개관기념전 《It's Daejeon》을 시작으로 현재의 DMA 캠프에 이르기까지 대전창작센터라는 이름 아래 역사성을 내재한 실험과 상상의 장으로 기능하며 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