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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25: 사건의 무대》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25: 사건의 무대》

분야
기타
기간
2025.09.17.~2025.11.23.
시간
10:00 ~ 19:00
장소
대전 | 대전시립미술관 생활문화센터
요금
성인 500원 / 대학생, 청소년 등 300원 / 7세 미만, 65세 이상 등 무료
문의
042-270-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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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개관 이듬해 《전환의 봄》으로 시작한 대전시립미술관의 청년작가지원전(이하 넥스트코드)은 다양한 형식과 형태를 거쳐 가며 청년 작가들을 인큐베이팅해왔다. 한 굽이를 지난 2013년 즈음부터는 ‘청년‘ 혹은 ’젊음’을 어떻게 규정하는가, 과연 그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후의 《넥스트코드》 는 단편적인 젊음의 정의 대신 소모되고 지나치기 쉬운 그들의 실험성을 어떻게 배양할 것인가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렇듯 대전시립미술관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넥스트코드》 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피는 지표로서도 의미가 있다. 1980년대를 기점으로 미술계에는 포스트모던* 이론과 실천의 싹을 틔우는 다양한 담론이 제시되고 이동 중이다. 특히 세기말에 들어서면서 미래 사회에 대한 기대와 함께 경쟁처럼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행진의 대열에서 오늘날의 청년작가들은 ‘나’ 혹은 나로 대변되는 ‘작업’을 어떻게 세계와 조우하게 할 수 있을까?


2025년 넥스트코드는 ’사건‘과 ’무대‘ 두 개의 코드로 제시된다. 이들에게 삶은 시간과 공간, 상황과 사건이 교차하며 그림자를 드리우며 공명을 일으키는 지점이다. 그리고 그들의 화면(매체의 구분 없이 모든 창작의 결과물을 하나의 장면(scene)으로 설정하여)은 이토록 불완전한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무대가 된다. 그러나 누구도 그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는다. 관객인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 또한 객석에 앉아 ’나의 이야기‘지만 ’너의 이야기‘ 혹은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열어두며 공감의 경계를 새로이 설정한다. 각자의 시각언어로 무대 위에 올린 이 사건들은 동시다발적인 우리의 지금을 들여다보고, 다시 그 파편을 그러모아 보다 나아질 내일을 상상하게 한다. 청년의 시기를 거쳐나가며 시간이 흐를수록 나라는 존재보다 타인이 커지고, 꺼내기 힘든 이야기가 쌓여간다. 마치 우연히 탄 낯선 택시에서, 다시는 만나지 않을 기사와 승객이라는 익명성 속에서, 오히려 솔직한 생각과 이야기를 하듯. 넥스트코드 2025는 객석에 올려진 '나'의 이야기를 뜻밖에 마주하게 하고, 다시금 여기 이 자리에 있는 나를 감각하게 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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