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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Ⅳ   창녕《비상(飛上): 순환의 시작》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Ⅳ 창녕《비상(飛上): 순환의 시작》

분야
전시
기간
2025.09.05.~2025.09.21.
시간
10:00~17:30
장소
경남 | 창녕문화예술회관
요금
무료
문의
055-25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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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경남도립미술관은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와 예술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 5개 시·군에서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을 개최한다.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Ⅳ - 창녕’은 비상(飛上)을 주제로 창녕의 자연과 생태가 보여주는 순환과 회복의 이야기를 담는다.


 


철새들은 계절의 리듬에 따라 머무는 곳과 떠나는 곳을 오간다. 그 여정 속에는 머무름과 이동, 부재와 귀환이 반복된다. 이 주기적인 이동은 단순한 생존 전략이 아니라, 환경과 생명의 관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오래된 질서다.


 


창녕은 오랫동안 이런 생명의 길목이었다. 계절마다 다양한 새들이 찾아와 머물렀고, 때로는 사라지기도 했다. 그중 따오기는 한때 사라진 후 오랜 노력 끝에 다시 돌아온 존재다. 인공 번식과 방사, 서식지 복원을 거쳐 하늘을 나는 모습이 다시 목격되었을 때, 그것은 단순히 한 종의 귀환이 아니라 회복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부재·회복·생성의 흐름으로 전개되는 《비상(飛上): 순환의 시작》은 창녕 출신으로 한국 현대미술 1세대 추상화가이자, 불교적 상징세계와 강렬한 색면을 통해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한 하인두, 내면의 심상을 방사형 선과 색채로 드러낸 이림, 원초적 리듬과 서사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김태정, 거칠고 밀도 높은 붓질로 회화적 행위 자체를 드러낸 목경수, 고향 창녕의 지명을 제목에 담아 개인적 기억과 지역적 정서를 회화적으로 풀어낸 유진수의 작품이 함께한다.


 


이 순환의 이야기는 자연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재와 회복, 생성은 인간 사회와 우리의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동과 정착, 비움과 채움은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가. 이번 전시는 창녕의 자연이 보여준 이 흐름을 통해, 우리가 어떤 조건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시작이 지속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되새겨 보길 바란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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