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The Flesh I Contact ― 내가닿은몸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9.10.~2025.09.15.
- 시간
- -
- 장소
- 서울 | 갤러리 그림손
- 요금
- 무료
- 문의
- 02-733-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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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갤러리그림손에서 곽윤수 개인전 The Flesh I Contact ― 내가 닿은 몸이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몸’이라는 가장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출발점에서 시작해,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세계와의 연결로 확장되는 감각의 여정을 시각화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특정한 개체라기보다는 흐릿하고 익명적인 형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관객이 누구나 자신의 모습 혹은 타인의 흔적을 투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감상의 주체와 대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버립니다. 이러한 ‘몸의 이미지’는 단순한 육체가 아닌, 관계를 향한 통로이며 정서적 내면을 반영하는 거울로 기능합니다. 작가는 몸이 지닌 움직임과 제스처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장면을 포착하고, 그 안에서 연민과 포용의 감각을 환기시킵니다. 이는 개인의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작은 공동체적 감각으로 확장되어 우리가 마주한 불안과 고난을 견디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전시의 말미에 이르러, ‘몸’은 더 이상 개인의 경계 안에 머물지 않고, 자연과 풍경, 그리고 시간이라는 더 넓은 층위 속에서 하나의 세계를 이룹니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계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직감하게 되며, 관계와 존재에 대한 감각을 새롭게 재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