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청소년 참여 전시] 0과 F 사이 그라데이션](/attachFiles/cultureInfoCourt/monthServ/1756343913635.jpg)
[청소년 참여 전시] 0과 F 사이 그라데이션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9.10.~2025.09.20.
- 시간
- 10:00~18:00 매주 일, 월 휴관 (9월 20일 오후 2시까지)
- 장소
- 서울 | 중랑아트센터
- 요금
- 무료
- 문의
- 넘나들이 아트랩 numnadri@numnad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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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사이 공간을 걷는 감각 여행
우리는 흔히 세상을 밝음과 어둠, 열림과 닫힘, 가벼움과 무거움처럼 둘로 나누어 이해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 사이, 쉽게 이름 붙일 수 없는 틈새에는 고유한 색과 소리, 감정과 풍경이 존재합니다.
〈0과 F 사이 그라데이션>에서 ‘0’은 컴퓨터 색상 코드의 시작점인 000000(블랙)을, ‘F’는 그 끝점인 FFFFFF(화이트)를 의미합니다. 검은색과 흰색이라는 양극단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색조의 변화, 곧 ‘그라데이션’은 단절된 경계가 아닌, 스며들고 이어지는 사이의 세계를 상징합니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사이 공간에 주목하며 익숙한 이분법을 넘어서는 감각적 탐험을 제안합니다.
관객은 미로 같은 공간 속에서 정해진 길이 아닌 각자의 속도와 감각으로 움직입니다. 빛과 그림자, 벽과 창, 그리고 자신의 몸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작품은 완성됩니다. 작품은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관객의 경험 그 자체로 완성됩니다.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쯤에 있고, 어떤 가능성을 보고 있을까?”
넘나들이 아트랩은 경계를 단절이 아닌 ‘사이 공간’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존재하는 무수한 가능성을 탐구해 온 아티스트 그룹입니다. 예술은 우리에게 단순한 표현을 넘어, 서로 다른 존재와 세계를 이어주는 언어이자 삶의 감각을 확장하는 도구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 선정 전시’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완성됩니다. 넘나들이 아트랩이 이어온 ‘사이 공간’에 대한 탐구가 청소년의 감각적 체험과 만나며, 관객은 경계의 틈새를 걷고 탐색하는 과정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사이’를 새롭게 감각하고 사유하는 여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