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그리고.바다를.오르다.
- 분야
- 연극
- 기간
- 2025.10.17.~2025.10.26.
- 시간
- 평일 19:50/ 주말 15:00 월 공연 있음 / 총 10회
- 장소
- 서울 | 씨어터 쿰
- 요금
- 전석 4만원
- 문의
- 02-74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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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깎아지른 낭떠러지 위에 돌무덤과 한 그루 나무.'
이 상징적인 무대에 네 인물이 등장한다. 말더듬이 소년과 다리를 저는 소녀.
절름발이 소녀는 이곳에서 마음껏 춤을 추고, 소년은 더듬거리며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한 순간 이들은 절벽 끝에 서고 만다.
늙은 노부부가 올라온다.
아들을 잃고 이곳에 돌무덤을 만든 늙은 부부는 매일 이곳에서 죽은 아들과 함께 한다.
동화같은 인물들, 시적인 대사들 속에 묵직한 주제를 담은 이 극은 최근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권영준의 신작이다.
작품은 우리가 평소 잊고 있는 '죽음'이란 소재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대조적으로 삶과 자연의 섭리, 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영원히 계속되는 파도소리 속에 네 인물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이 극은 동화처럼 경쾌하게 펼쳐진다.
지난 해 호평을 받은 <꽃님 이발관>, <나, 옥분뎐!>의 극작가 권영준의 세번째 작품이 될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울림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