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발견: 현실과 이상의 미학

문자의 발견: 현실과 이상의 미학

분야
전시
기간
2024.03.19.~2024.07.21.
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제주 |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요금
성인 2,000원 /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 어린이 500원
문의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064-710-4150
바로가기
https://kimtschang-yeul.jeju.go.kr/offExDetail.do?menuNum=3100&searchState=2&idx=111

전시소개

김창열의 물방울 그림 배경으로 1980년대부터 문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1970년대 초 <데일리뉴스>는 신문에서 영감을 받은 화면에 흘러내리는 듯한 흰색 점액질을 표현하였으며, 1975년 프랑스 신문 ‘피가로(Le Figaro)’에 투명한 물방울을 그린 <Memory>는 문자와 물방울이 결합한 최초의 작품이다. 1980년대 중반에 이르면 집중적으로 신문지 위에 물방울을 그리며 흑백의 배경과 물방울의 관계를 탐색했고, 이는 활자체의 한자 위에 물방울을 그린 ‘회귀’ 시리즈로 발전한다. 작품의 캔버스인 신문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나지 않는 장식적 배경이자 물체와 맞닿은 표면이 되어 작가가 물감으로 그린 물방울에 사실성, 환상성, 이상성을 부여한다. 흑백의 신문이 빛의 투과와 반사, 그림자를 강조하여 물방울을 더욱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신문이고 물방울은 작가가 그린 이상 일 뿐이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소장품기획전 <문자의 발견: 현실과 이상의 미학>전에서는 1980년대 후반 신문에 그려진 물방울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망하며 문자와 물방울의 관계 속에서 김창열 미학의 세계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