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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연

안소니 맥콜: 원뿔을 그리는 선 2.0

안소니 맥콜: 원뿔을 그리는 선 2.0

분야
전시
기간
2026.02.05.~2026.06.14.
시간
화-일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장소
울산 | 울산시립미술관
요금
성인 1,000원 / 대학생, 군인, 예술인 700원 / 울산시민 500원
문의
울산시립미술관 052-2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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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작품은 어디에 있는가?


벽에 있는가? 바닥에 있는가? 공간 안에 있는가?


아니면 내가 바로 작품인가?”




전시 《원뿔을 그리는 선 2.0》은 안소니 맥콜의 솔리드 라이트(Solid Light) 작업을 중심으로 영화와 조각· 설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 세계를 조명한다. 움직이는 빛의 선은 서서히 공간을 가로지르며 원뿔과 같은 형태를 만들어 내고, 그 과정은 고정된 결과물이 아닌 시간 속에서 생성되는 사건으로 나타난다.




1970년대 초 ‘확장된 시네마’라는 영화계 프로젝트를 통해 작업을 시작한 그는, 1973년 담배 연기와 16mm 프로젝터를 이용한 작품 〈원뿔을 그리는 선〉을 선보였다. 벽에 투사된 하나의 선 드로잉은 공간 속에서 거대한 원뿔 형태를 형성했지만, 당시의 고정관념과 기술적 한계로 인해 이러한 작업을 지속하기는 어려웠다. 그는 이후 약 20여 년간 작업을 중단하게 되었고, 2000년대 초 필름 작업을 디지털 파일로 전환하며 또 하나의 전환기를 맞이한다.




기술의 전환은 작품의 형식뿐 아니라 철학적 깊이에도 영향을 미쳤다. 필름 프로젝터가 만들어내던 백색소음은 사라졌고, 그로 인해 관람객은 자신의 신체와 감각, 내면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단순한 선 애니메이션은 율동감 있는 드로잉 선으로 진화했으며, 담배 연기로 채웠던 안개는 연무기로 대체되어 보다 선명한 빛의 구조를 드러낸다.




2000년대 이후 그의 작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관람객의 신체 개입이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이다. 관람자는 더 이상 스크린 앞에 머무르지 않고, 빛으로 형성된 원뿔형 구조 안으로 들어가도록 유도된다. 작품을 마주한 신체는 빛에 의해 절단되거나 분할되어 보인다. 관람객이 공간 안에 존재하고 움직이며 이동하는 기본적인 행위 자체가 곧 작품의 일부가 된다. 여기서 빛은 더 이상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라, 신체가 통과하며 인식하게 되는 경험으로 작동한다.




〈원뿔을 그리는 선 2.0〉은 완성된 형상을 제시하는 전시가 아니다. 전시는 빛이 그려지는 과정을 마주하며, 그 안에 자신의 신체를 위치시키고,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사라지는 형태를 직접 경험하게 한다. 이때 작품은 스크린 위가 아니라, 관람자의 몸과 감각, 그리고 그 순간의 공간 안에서 비로소 형성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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