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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모든 것은 바다로 떨어진다

언젠가 모든 것은 바다로 떨어진다

저/역자
세라 핀스커 지음 | 정서현 옮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5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우리는 예상치 못하게 급변한 세계 앞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갈 수 있을까?

  세라 핀스커의 소설집 『언젠가 모든 것은 바다로 떨어진다』는 그 질문에 대한 여러 답을 13편의 단편 속에 담았다. 각 이야기의 도입부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사는 듯 한 주인공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하지만, 이내 기술 발전이 변형시킨 낯선 세계가 드러난다. 그 순간 독자는 SF 장르 특유의 경이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낯선 배경 속에서 인물들은 대개 세상을 구하거나 변화를 초래하는 특별한 영웅적 인물은 아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상실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나가는 평범한 사람이다. 누군가는 변화된 질서를 받아들이며 담대한 태도를 보여 주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것을 거스르며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 작가는 기술과 예술,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의 문제를 디스토피아적 상상 속 현실적 서사로 풀어내며, 결국 ‘언젠가 모든 것이 바다로 떨어진다’는 숙명 앞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비일상적 상상력과 인간적인 울림을 함께 맛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소설집을 통해 흥미롭고도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저자 소개 

  세라 핀스커(Sarah Pinsker)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거주 중인 SF 작가이다. 2012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네뷸러상, 필립 K.딕상, 휴고상, 로커스상 등 세계 주요 SF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서 네 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러한 음악적 정체성은 작품 속에도 깊이 스며 있다.


책 속 한 문장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난 이미 알아. 모두 죽을 때까지 사는데, 대부분은 힘든 삶을, 어떤 사람들은 쉬운 삶을 살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포기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아이들을 거두고, 어떤 사람들은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집을 얻지.”(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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