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원의 로봇
- 저/역자
- 데보라 인스톨 지음 | 김석희 옮김
- 출판사
- 열림원
- 출판일
- 2018
- 총페이지
- 452쪽
- 추천자
- 이아진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 60여 개 감정을 표현하며 사람과 대화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 의사를 대신해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용 로봇 등 다양한 성공 사례들만 보아도 인공지능은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만은 아닌 듯하다.
영국 작가 데보라 인스톨의 데뷔작인 이 책은 인공지능이라는 소재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풀어낸 따뜻한 소설이다. 인공지능 하인이 집안일을 돕고 안드로이드가 운전을 하는 미래 영국의 어느 마을에 사는 ‘벤’은 직장도 없고 뭔가를 해보려는 의지도 없는 무기력한 남자다. 어느 날 그의 집 뒷마당에 낡고 고장 난 로봇 ‘탱’이 나타난다. 볼품없고 낡은 탱에게 왠지 모를 애정을 느낀 벤은 아내의 반대에도 탱을 고치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둘은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2016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화하고 싶은 책’ 11권 중 하나로 선정된 이 책은 본문 곳곳에 등장하는 삽화 때문인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성숙해진 벤과 사랑스럽고 귀여운 로봇 탱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책 속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저자 소개
데보라 인스톨(Deborah Install) 어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8살 때 쓴 첫 작품 「다람쥐 새미」를 출판사에 투고한 적도 있다. 글쓰기에 대한 열정은 꾸준히 계속되어 웹 저널리즘을 포함한 수많은 직업으로 이어졌고, 가장 최근에는 디자인과 마케팅 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데뷔작인 『내 정원의 로봇』은 어린 아들에게 영감을 얻어 쓰기 시작했고,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가 작품을 뒷받침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응. 하지만 벤은 안 틀렸어. 벤은 옳았어. 나를 여기 데려오지 않았다면 냉각장치는 아직도 고장 났을 거야. 멈추었을 거야. 이제 나는 벤과 함께 가고, 나는 멈추지 않아. 나 행복해.”(315쪽)
전체댓글 (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