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의 꽃을 피운다 -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교육이 ‘백년을 내다봐야하는 큰 계획’이라는 이 문구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새로운 교육정책이 등장할 때마다 의견을 달리하는 양쪽의 사람들이 모두 이 문구를 인용하며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사용한다. 이처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당연시 되는 이 명제는 교육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문구다. 하지만 그간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을 살펴보면 과연 교육이 ‘백년을 내다봐야 하는 큰 계획’이었는가? 라는 의문이 앞선다. 대한민국에서 교육은 오로지 입시를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국·영·수 위주로 편성된 교육과정과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적 인식은 많은 학생들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었다. 심지어 음악과 미술, 체육과 같은 예체능 과목들은 등한시 되었고, 필요 없는 과목으로 간주되었으며 일주일에 한 두 시간에 불과한 수업 시간마저 다른 과목들에게 빼앗기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