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평 선생님과 함께하는 노래따라 세월따라 」 기획 전시 개최
게시일
2007.01.31.
조회수
4883
담당부서
국립중앙도서관(02-590-0572+)
담당자
정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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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권경상)은 60~70년대 대중음악 발전의 산 증인인 황문평 개인문고 설치를 기념하는「황문평 선생님과 함께하는 노래따라 세월따라」기획전시를 2월6일부터 24일까지(개막식 2월5일 오후 4시) 국립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개인문고는 국립중앙도서관이 국가문헌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귀중한 문헌을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기증 받아 설치 운영하는 것으로 황문평 개인문고는 그 유족(차남, 황원규)이 2,593점의 자료를 기증한 것이다.

전시 자료는 황문평 선생의 대표작인 《빨간 마후라》친필 악보를 비롯하여 수많은 대표작들이 수록된 LP판 및 레코드판의 초기형태의 SP판, 근대영화의 사운드 트랙인 릴 테이프, 시대별 사진, 저서 등 가요사에 남을 귀중한 자료가 많다. 이 자료를 통하여 문화평론가 겸 작곡가인 황문평 선생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대중음악에 미친 영향과 발전을 재조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곡가 황문평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한국가요평론가협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1948년 한국 최초의 뮤지컬영화《푸른 언덕》과 《빨간 마후라》등 영화, 드라마 주제가 250여 편과 뮤지컬 약 600곡을 작곡하였다. 저서로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정리한《노래 100년사》,《가요 60년사》,《노래따라 세월따라》,《한국대중연예사》등과《황문평 작곡집》, 시와 수필집 《어린 꿈의 신화》등이 있다. 2004년 3월 13일 84세로 세상을 떠난 뒤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개인의 소중한 장서가 국가문헌으로 보존ㆍ관리되어 국민에게 제공되는 것을 홍보하고,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예술적 감성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